▲오인환 후보가 9일 오전 논산시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평화안보학과 수료증명서를 직접 제시하며 최근 제기된 학력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서준석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 논산시장 선거전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번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후보가 최근 불거진 학력 및 전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9일 오전 9시 30분 논산시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이 발급한 수료증명서를 직접 제시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바로 정리될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최근 경쟁 후보 측은 오 후보가 사용한 '평화안보대학원 석사 수료'와 '평화안보학과' 명칭이 허위 학력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대학 측이 발급한 공식 수료증명서를 보여주며 설명에 나섰다. 증명서에는 '평화안보학과' 명칭이 그대로 기재돼 있었다.
오 후보는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은 2011년 학제 개편 이전까지 실제로 '평화안보학과' 체계로 운영됐다"며 "당시 입학생들은 현재도 공식 증명서에 해당 명칭으로 발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 관계자 역시 "학제 개편 이전 입학생들의 경우 입학 당시 기준에 따라 '평화안보학과' 명칭이 증명서에 표기된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사 수료 여부와 관련해서도 오인환 후보는 "학칙상 요구되는 수료 요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라며 "대학 측 확인만 거치면 쉽게 확인 가능한 사안인데 정치적 공방으로 번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최근 제기된 과거 전과 기록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결코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민주주의와 사회 변화를 고민하던 청춘의 시간이었다"며 "학생 대표로 활동하며 책임을 감당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오인환 후보가 언급한 전력은 1990년대 초 군부독재 시절 학원 사찰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이후 2006년 정부 산하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은 바 있다.
오 후보는 이후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충남도지사 비서관을 거쳐 재선 충남도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선거가 상대를 공격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누가 논산 발전의 적임자인지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산의 미래를 두고 경쟁해야 할 시간이 비방과 소모적 논쟁으로 흐르는 점이 안타깝다"며 "끝까지 시민 삶을 바꾸는 정책 중심 선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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