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혜
- 김상욱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도 실시됐다. 결과는 전태진 민주당 후보 31.0%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 46.7%로 김태규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서나가는 중. 김태규 후보는 모든 권역,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원래 국민의힘의 오랜 텃밭이고, 김상욱 후보도 2024년 총선 당시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민주당 전은수 후보를 이기고 배지를 달았다.
* 5월 4~5일 울산 남구갑 성인 503명 유선(20%)·무선(80%) 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물론 이번 조사는 울산 전체든, 남구갑이든 유선 전화비율이 20%로 높게 반영됐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최근 몇몇 조사들에서 유선 전화비율이 15~20%정도 섞였을 경우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세가 다른 조사들보다 높게 나오는 일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유선전화로 보수성향 고령층이 과대표집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지역을 불문하고 대진표 완성 후 '장동혁'보다는 '국민의힘 후보'가 점점 더 유권자들 눈에 들어오면서 보수층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 이번주 NBS 결과는?
- 전국적으로 보면 어떨까. 당장 큰 변화는 없다. 어제(7일) 나온 NBS 조사(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67%-부정 23%로 긍정 의견이 여전히 압도적. 다만 월요일(4일)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정례조사는 전주 대비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소폭 하락했는데, 이번에도 전주 대비 2%p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18%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없음·모름·무응답 29%.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또 다시 서울 지지도가 15% 아래인 14%였다. 대전도 14%, 부산/울산/경남 18%로 인천/경기(20%)보다 더 낮게 나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경북만 33%로 30%대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5%였다.
* 5월 4~6일 전국 성인 1001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봉주영
- 지방선거 성격은 '국정안정론' 54%-'정권견제론' 32%로 2주 전 조사보다 국정안정론이 4%p 떨어졌지만 여전히 국정안정론이 강력한 상황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4%.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헌법 개정 필요성을 물었는데,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8%, '필요하지 않다'는 29%로 개헌 찬성이 두 배 가량 높았다(모름/무응답 13%).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투표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개헌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오늘 다시 열린 본회의에서는 필리버스터를 예고해 결국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 상정을 포기했다. '절윤선언'을 하긴 했지만, 곳곳에 '친윤' 후보를 배치하고 국회의 계엄 통제 권한을 강화하는 최소한의 개헌도 반대하는 국민의힘 모습은 어떻게 봐야할까. 정말 윤석열을 끊어내긴 한 걸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