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8 11:08최종 업데이트 26.05.08 11:08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김태흠 후보 측 캠프 제공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마지막 남은 지방 권력마저도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견제와 균형을 잃고 일당 독재의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태흠 후보는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충남도지사 재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일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국민의힘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를 반대했다. 7일 정 전 실장이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 국민의흼 후보 등록을 철회하자, 곧바로 출마 기자회견을 연 것.

이에 대해 김태흠 후보는 "정진석 전 실장이 당을 위해서, 분열을 막기 위해 백의종군을 하겠다는 결단을 했다. 존중과 경의를 표한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살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에게 돌렸다. 김 후보는 "박수현 후보의 무책임한 출마(가 원인)"이라며 "지역민들에 대한 도리가 부족했다"고 직격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하 특검법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공소취하 특검법은 세계사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파쇼적 발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는 것은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변질 시키는 것은 안된다"라고 비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김 후보는 "여론조사를 100% 신뢰를 하지 않는다.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준비해 온 출마 선언문을 통해 "잃어버린 12년, 민주당 도정이 좋았나. 아니면 저 김태흠과 함께한 지금이 더 좋은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영의 틀을 깨겠다. 좌든 우든, 진보든 보수든 가리지 않겠다. 충청의 이익이 바로 저 김태흠의 진영"이라며 "농부는 아무리 굶주려도 내년 농사를 위해 감자 한조각을 먹지 않고 남겨 둔다. 김태흠이 충청의 씨감자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천안아산 돔 구장 건립 ▲충남형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전문인력 3만명 양성 ▲스마트 농업 육성 ▲ 충남형 기본복지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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