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원성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최근 민주·진보 진영 시민사회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단호한 소신을 드러냈다. 원 후보는 "시민단체의 제안서 내용 중 '단일 후보 당선 시 해당 단체와 월 1회 정례 모임을 갖는다'는 조항이 있었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은 필요하지만, 특정 단체가 정책 결정 과정에 정례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는 교육 행정의 형평성을 저해할 수 있어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답했다.
정치권의 러브콜이 이념적 편향성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는 본인의 이력을 들어 반박했다. 원 후보는 "최민호 세종시장(국민의힘) 하에서 교육정책 특보로 1년간 일하며 시와 교육청의 협력 관계를 살펴본 적이 있다"며 "이를 두고 한쪽에서는 '보수'라 하고, 이번 민주당의 제안을 두고는 또 다른 시선으로 보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행정학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늘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교육을 강조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대통령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력 등 저의 쓰임새가 국가적으로 필요하다면 응하는 것이 책무라 생각했을 뿐"이라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넓은 이념적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오직 교육의 성과로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원 후보는 "2년 반의 교수 임기를 포기하고 명예퇴직을 결정한 것은 오로지 세종 교육 발전을 위한 약속 때문이었다"며 "당선 확률로만 본다면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더 높을지 모르나, 그것은 제가 살아온 인생의 궤도와 맞지 않는 일이다. 저에게 더 맞는 옷은 세종 교육 발전이며, 이것이 제가 가야 할 길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6일) 저녁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흔들림 없는 선거 완주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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