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7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애서 발언하고 있다.
조정훈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과 관련 "그날 계엄 해제 표결이 지연된 바가 있느냐"며 "정치공작이자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7일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본회의장에 가서 표결하지 마라, 조금 더 시간을 지연하라 등 표결을 방해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며 "실체 없는 의혹 제기이고 정치 탄압이자 정치 공작"이라고 말했다.
"유죄?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질 확률 보다 적다"
이어 그는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저를 겨냥해서 공격해 쓰러뜨리고 그 다음에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 정당의 맥을 끊어내려고 했다"며 "제가 출마하게 된 것은 바로 이런 정치 탄압이기 때문에 정치 특검의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대구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추 후보는 "유죄가 나올 확률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질 확률보다 적다"며 "저의 기소에 관해 양식 있는 법조인들은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이 얼마 전에 강행 처리한 '법 왜곡죄'의 정식 특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사실상 유죄 판결을 받고도 선거에 나왔다"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도 통일교로부터 까르띠에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고 수사가 진행되었는데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유야무야 됐다. 민주당은 그런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 이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을 국민의힘 당사와 국회로 4번이나 옮기도록 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 장소를 당초에 국회로 했다가 당사로 바뀌었다고 연락이 왔다"며 "제가 국회로 의총 장소를 소집하고 이동하는 중에 최고위원회의 장소가 국회 출입 통제로 다시 당사로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지도부와 함께 일을 하는 대변인 등 많은 핵심 의원들이 다 참석 대상"이라며 "최고위원회의 장소가 당사로 바뀌었는데 제가 국회로 계속 고집하면 갈 수가 있겠는가. 당연히 이동하면서 장소를 당사로 변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저는 그게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출입 통제 때문에 도저히 들어갈 수 없어 임시로 집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당사고 당사에 있으면 사후 대응도 편하기 때문"이라면서 "제가 당사로 가 있으라고 하는 결정은 딱 한 번 했다. 그래서 4번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2.28민주화운동이 개헌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개헌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이 자기 치적으로 삼으려고 하거나 아니면 특정 정당들이 선거에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목적 외에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2.2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에서 개헌 논의 과정에서 2.28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거기에 저도 힘을 싣고 있다"며 "개헌 논의는 충분히 의견 수렴을 하면서 국민들한테도 이해를 구하고 합의 과정속에서 표결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하지만 "지방선거로 혼란스러운 이 틈에 개헌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고 강행 처리하겠다 하는 것은 여당의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충분한 논의가 담겨야 되고 정치권 안에서도 충분한 토의와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7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애서 발언하고 있다.
조정훈
보수 재건에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윤어게인에 대한 사람마다 정의도 다르고 스펙트럼이 다양한 것 같다"며 "민주당과 관련해서는 스펙트럼의 범위를 어느 정도로 보느냐"고 물었다.
이어 "흔히 말하는 극우 프레임으로 우리 정당을 재단하려고 하면 민주당에 관해서는 극좌라는 개념부터 설정을 하고 접근을 하느냐는 문제에 관해 냉정하게 봐야 한다"며 "보수 정당이 같은 틀 안에서 우리가 포용할 수 있는 범위를 허용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계파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제 세력들이 결합하고 그 가치를 존중하는 세력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이 국민의힘이고 보수 정당의 가치"라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탈당하고 김부겸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한 것에 대해 추 후보는 "당원들이 (대구에) 30여 만 명이나 되고 책임당원이 9만 명쯤 될 것"이라며 "일부 정치인, 일부 우리 당원들이 마음을 달리해서 탈당하신 부분에 관해서는 저희들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줄탈당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더 많은 분들이 나라를 걱정하고 대구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힘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당 부분에 관해서는 우리가 소홀한 부분이 뭔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향해선 "6년 동안 양평에 계셨다가 국민의힘이 혼란스러우니 나온 분"
추 후보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부 시절 국회의원, 장관, 총리까지 지내신 분"이라며 "그때는 여당 실세로서 국가 경영을 쥐락펴락 하던 때인데 대구를 위해서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저격했다.
그는 "많은 시민들께서 김 후보는 그때, 그리고 지금까지 대구를 위해서 한 게 뭐가 있느냐 이런 반문을 많이 하신다"며 "6년 동안 경기도 양평에 계셨다가 국민의힘이 좀 혼란스러우니까 나온 분 아니냐. 정부 여당이고 힘 있다 이런 이야기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발의 논란과 관련 "김 후보의 입장은 뭐냐"며 "이 문제는 대한민국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걱정을 하는 부분이다. 지금 시민의 마음을 얻고 시장이 되겠다고 선출직에 도전하는 사람이 여기에 대한 입장이 없어서 되겠느냐"고 물었다.
추 후보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권력의 견제가 필요하고 그것은 바로 대구를 사수해야 되는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저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켜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들의 기대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고 위협받는 이 시점에 거대 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균형을 잡아주면서 대한민국을 구해낼 바로 그 심장이 대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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