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다자녀 지원 체계 개편, 부산 최고시민 패스 등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형준 캠프
지역에서 대형 공연과 경기가 있어도 표 구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 역시 개선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BTS 콘서트, 부산불꽃축제, 롯데자이언츠 경기 등 부산에서 열리는 큰 행사의 표를 정작 부산 시민이 예약하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겠다며 '부산 최고시민 패스' 도입을 내밀었다.
그는 "주요 공연·전시·축제 좌석의 10%를 부산 시민에게 우선 할당하고, 당일 노쇼 잔여석은 30~50% 할인된 시민가로 즉시 오픈하겠다"라며 "신청한 시민에게는 본인 12만 원에 부산시가 18만 원을 더해 연 30만 원의 패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거대 여야 정당 후보들의 공약 발표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박 후보는 지난달 29일 '청년 1억 원' 공약에 이어 이날 '가족'에 방점을 찍은 연계 공약을 선보였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4일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1호 공약으로 앞세웠다.
고유가 상황에 '에너지 바우처', '동백전 캐시백 확대' 등 긴급 지원시책을 집행하겠다는 게 골자다. 6일에는 전 청와대 AI수석인 하정우 북갑 민주당 예비후보와 손을 맞잡고 "부산을 AI강국 실현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과정에서 두 캠프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는 장면도 나왔다. 전 후보가 박 후보의 주요 공약이었던 퐁피두미술관 부산분관 건립과 부산오페라하우스 초청공연(100억 규모)의 중단을 목소리 높이면서다. 전 후보가 당선하면 원점 재검토로 혈세 낭비를 막겠단 방침인데, 박 후보 측은 "부산의 미래를 예산 절감의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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