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7 12:03최종 업데이트 26.05.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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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를 6일 만나 여주시에 대한 앞으로의 해법을 들어봤다.박정훈

성장 잠재력과 제약 요인을 동시에 안고 있는 도시 여주. 시 전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있고, 팔당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지역도 전체 면적의 약 40.8%에 이른다.

여기에 2026년 3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9.0%로 초고령사회 수준을 넘어섰다. 규제와 고령화, 원도심 침체와 성장 둔화가 맞물린 상황이다. 여기에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까지 겹치며 지역경제가 치명상을 입었다.

이에 여주시의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듣기위해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를 지난 6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여주는 지난 40년간 수도권 규제와 상수원 보호라는 이름 아래 국가를 위해 희생해 왔습니다. 이제는 희생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박시선 민주당 여주시장 후보는 여주를 "규제에 묶인 도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정치권처럼 "규제 철폐"만 반복적으로 외치는 방식으론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 현실을 인정하되, 그 희생에 걸맞은 경제적 보상과 인프라 투자를 받아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제 여주는 더 이상 참고만 있는 도시여선 안 된다"며 "규제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는 봉사의 연장선, 시민 삶 바꾸고 싶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가 지난 시정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박정훈

박 후보는 자신을 "여주 가남에서 태어나 평생 여주를 지켜온 토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농사를 지으시면서도 노인회, 부녀회 봉사를 해오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 보니 봉사는 삶의 당연한 도리였다"며 "사업을 하면서도 방범대, 마을 이장, 로타리클럽 활동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 시의원이 됐고,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견제와 감시만으로는 시민 삶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다"며 "이제는 예산과 집행권을 가지고 시민이 원하는 여주를 직접 설계하고 싶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여주 발전의 핵심 키워드로 '규제합리화 혁신도시'를 제시했다. 그는 "선거 때마다 규제 완화를 외쳤지만 실질적으로 달라진 건 많지 않았다"며 "무작정 규제를 풀겠다는 희망고문보다 현실을 인정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주는 수도권과 서울을 위해 물과 환경을 지켜온 도시"라며 "그 희생에 대해 정부와 국가가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 합리화 기조에 맞춘 인프라 투자와 재정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청년 떠나는 도시 안 돼… 원도심 공동화, 가장 시급한 문제"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의 유세 모습박시선 캠프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발로 뛰며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제 모든 에너지를 쓰겠다."

그는 여주의 또 다른 위기로 '청년 유출'을 꼽았다. 박 후보는 "청년들이 여주를 떠나고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가남산업단지에 대해선 "기업만 들어와선 안 된다"며 "가남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주거와 생활 인프라까지 함께 갖춰야 기업도 오고 사람도 머문다"고 설명했다.

이어 "GTX-D노선 여주역 유치와 역세권 개발, 가남산업단지와 연계한 인프라 구축, 그리고 남한강 수변 국가정원 추진을 통해 여주를 관광과 경제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변모시키겠다"며 "이 모든 일은 집권여당의 강력한 힘과 추진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걸 제가 해낼 것"고 자신했다.

또 세종대왕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활용해 여주를 '한글수도'로 육성하고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교육특구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박 후보는 임기 초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로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주목했다. 그는 "시청사 이전은 이미 착공된 만큼 되돌리기엔 갈등의 소지가 크다"며 "그 대신 기존 청사 부지를 행정·문화·청년·경제 플랫폼으로 재구조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시장 부지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1000세대 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지하에는 스마트 주차장을 갖춘 '한글지하광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한강 수변과 원도심 상권을 연결해 관광객이 도심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원도심 활성화가 임기 초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금 여주 엄중한 위기상황... 역동적 리더십 필요"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를 6일 만나 여주시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박정훈

"여주는 지금 '인구 소멸 위기'라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제는 관성적인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박 후보는 상대 후보와의 차별점에 대해 "행정 경험보다 중요한 건 추진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충우 후보는 행정 경험이 많은 분"이라면서도 "지금 여주에 필요한 것은 안정적 관리보다 역동적인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도 이제는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저는 사업을 해본 경영자로서 조직을 이끌 추진력이 있고, 8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행정의 생리도 꿰뚫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받아오고 기업을 유치하는 일이라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일 준비가 돼 있다"며 "실질적 결과물을 만드는 현장형 추진력이 제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시정 철학으로 '공정과 투명'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정치 불신은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며 "선거 때만 고개 숙이고 당선 후 태도가 달라지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역시 단체장의 도구가 아니라 행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며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시장이라는 자리는 의전보다 시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저는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뛰어다니며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10년 뒤 여주, 전국과 해외에서 찾는 도시로"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의 유세 모습박시선 캠프

박 후보는 자신이 꿈꾸는 여주의 미래에 대해 "관광과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여주는 천혜의 숲과 강, 그리고 세종대왕과 문화유산이라는 강력한 자산을 가진 도시"라며 "남한강과 국가정원, 역사문화 콘텐츠를 잘 활용하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만으로는 도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관광과 문화, 산업을 연결해 시민 주머니에 돈이 돌고 상인들이 웃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여주시민들은 너무 오랫동안 참고 살아왔다"며 "이제는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8년 의정 경험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여주의 변화를 만들겠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추진력 있는 박시선을 믿고 여주의 미래를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결국 공동체를 어떻게 건강하고 조화롭게 이끌어가느냐의 문제다. 리더가 오직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며 "우리는 최근의 사회적 혼란을 통해 리더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저는 오직 여주의 안녕과 행복만을 생각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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