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6 15:37최종 업데이트 26.05.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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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6연합뉴스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공천을 받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치공학적 셈법에 불과하다"라며 거듭 무소속 한동훈 예비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6일 부산시의회를 찾아 부산 북갑 출마 선언을 발표한 박 전 장관은 "한 후보와 하정우 후보 모두 불과 한 달 전에 난데없이 북구로 들어온 것"이라며 "(한 후보의 경우) 출마 명분도 주민들이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정정당당하게 붙어야 한다. 그게 부산 스타일"이라고 보수 야권의 단일화 불가를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현재 상황이 마치 축구 경기와 같다는 비유를 던졌다. 그는 "번호를 달고 유니폼을 입었는데 열심히 뛸 생각해야지, 나오자마자 저 선수 빼고, 7명으로 하자? 룰을 바꾸려는 태도 아니냐. 전형적인 정치공학적 셈법에 불과하다"라며 이른바 당권파 입장의 연장선에 섰다.

한 후보 측에서 무공천이나 단일화 목소리가 자꾸 나오는 것도 구도가 불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장관은 "참 역시 강남 스타일"이라며 "부산 사나이들이면 그렇게 안 한다. 본인이 번호를 달고 나왔으면 당당하게 붙어야 한다. 단일화 희망회로 돌리지 말라. 대꾸할 가치가 없다. 입장은 확고부동 하다"라고 준비한 발언에 더 힘을 줬다.

박 전 장관의 이 같은 의견은 하루 전 공천 확정 과정에서도 확인된 내용이다. 이영풍 전 KBS 기자와의 당내 경선에서 이긴 그는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라고 얘기했다. 친한계를 포함해 일각에서 연대론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정정당당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대의명분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 저는 양자구도든 삼자구도든 필승을 확신한다"라고 역전을 자신했다.

여론조사상 3파전에서 불리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라며 개의치 않는단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박 전 장관은 "여론조사든 언론 노출이든 페어플레이, 공정하게 해야 한다"라며 "특정 조사를 말하진 않겠지만, 몇 가지를 보면 아주 특이하게 특정 후보에게 편향된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불편한 표정도 감추지 않았다.

일부 조사에서 한 후보가 국민의힘 주자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무소속 한동훈, 그렇게 팻말 붙이고 여론조사하든 선거운동 하든지 해야 한다. 무소속인 분이 왜 국민의힘인 것처럼 표시를 애매하게 하나? 저는 정정당당하지 못한 태도라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장동혁 지도부를 초대한다. 박 전 장관은 "우리 당의 대표님이기 당연히 오시리라 믿는다. (북구갑 보궐) 선거의 중대성을 생각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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