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6 12:01최종 업데이트 26.05.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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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후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후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후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후보,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후보가 6일 오전 9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소 취소 특검법' 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석철

국민의힘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후보가 6일 오전 9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소 취소 특검법안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 쿠데타"라며 규탄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후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후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후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후보,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후보가 함께 자리했다.

박형준 후보 "공동 과제 생겼을 때는 힘 합치는 게 당연"

이들은 각자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구동성으로 "사법쿠테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언론의 질의에는 "국민의 저항만이 이 사안을 막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회견의 문을 연 김두겸 후보는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소 취소 특검법은, 법이 아니라 입법의 외피를 쓴 '사법 쿠데타'이자 '사법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이 대통령의 재판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삼권분립의 헌법적 원칙을 어기고 사법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군사 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번 기자회견이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라는 질문에 박형준 후보는 "공동의 과제가 생겼을 때에는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당연한 일이며, 영남권 5개 시도는 주민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결합이 돼 있기 때문에 유권자 의식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런 면에서 이 사태의 심각성을 영남권 유권자들에게 정확히 알려낼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번 특검법은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자기 죄를 자기가 삭제하는 삭제 특검법"이라며 "이 일이 갑자기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달여 전 김어준 방송에서 한 기자가 '검찰 고위 간부의 공소취소 요청이 있었다'는 폭로가 있었다. 이후 '그게 절대 아니다'라고 했지만, 그 이후의 과정을 보면 이게 오랫동안 치밀하게 기획된 것임을 알 수가 있다"라며 "국정조사 과정을 거쳐서 거기서 명분을 얻어서 이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오랜 계획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우리 시도지사 후보들도 힘을 합쳐서 앞으로 계속 싸워갈 것"이라며 "오늘 회견은 영남권 5개 시도 국민의힘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싸워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후보 "이 대통령 시기 조절 운운, 지방선거만 피하고 보자는 꼼수"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의에 박완수 후보는 "부울경 세 후보는 가까운 시일 안에 정책이나 공약,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연대를 위해 만날 것"이라며 "부울경은 선거운동 기간 중 세 후보가 서로 연결하고 의논하면서 지역의 현안과 정책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후보는 "이 사안은 후보들의 힘이나 시도지사들, 국회의원들의 힘만으로도 되지 않는다"라며 " 국민들이 분연히 이건 아니다라고 외치고 그 부분을 심각하게 이 정권이 받아들여야 이 문제가 교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검법의 본질은 분명하다.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를 국민 누구도 묻지 말라는 오만한 선언"이라며 "삼권분립은 물론 사법부 독립이라는 헌법 가치를 통째로, 이재명 대통령 개인 손아귀에 움켜쥐려는 초헌법적 발상이자 국민에게 항복을 강요하는 제왕적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 후보는 "한마디로 민주당 정권의 쿠데타"라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우리 선배들이 어떤 위기 속에서도 지켜온 헌법의 가치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저항이 두려운지 시기 조절만 운운한다. 이는 지방선거만 피하고 보자는 꼼수"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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