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6 14:25최종 업데이트 26.05.06 17:54
서산지역 시민단체가 계엄 찬동 후보 낙선운동를 선포했다.
서산지역 시민단체가 계엄 찬동 후보 낙선운동를 선포했다. 신영근

서산 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이 6.3 지방선거에서 윤석열의 계엄 내란에 찬동한 후보들에 대해 낙선 운동을 선언했다.

정의로운 서산시 행정을 위한 시민모임을 비롯해 서산태안민주정치토론회, 서산시 퇴직 교사 모임과 시민들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이정수 시 의원 후보를 낙선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한 내란 정당을 심판"하고, "내란 찬동 세력을 지역 시민의 손으로 심판해 내란을 종식하는 선거"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에 (이번 선거에서) 불통·독선의 낡은 윤석열 리더십으로 시민을 무시해 온 후보자"와 "계엄 내란 찬동 후보에 대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에 따르면 낙선 대상 후보로 꼽은 국민의힘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는 '초록광장 조성공사'를 비롯한 대규모 토건 사업의 독선적 추진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비하하고 외면·배제하는 등 비민주적인 불통과 독선 행정을 거듭해 왔다는 것.

서산시 다 선거구(성연, 부춘)에 출마하는 이정수 시의원 후보에 대해서는 윤석열이 헌정질서 유린의 내란을 저질렀음이 명백함에도 지난해 3월, 서산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탄핵은 반드시 각하 또는 기각되어야 하며 끝까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싸우겠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특히,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이를 자신의 SNS에 홍보하는 등 윤석열의 계엄 내란에 적극 찬동하는 행태를 보여 왔다고 주장하면서, "12.3 계엄이 아직도 내란이 아닌 윤석열의 '구국의 결단'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들은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내란 세력 누구도 처벌이 확정된 자가 없다"면서 "윤석열과 내란 정당에 대한 사법적 장치와 국민의 심판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내란 정당 국민의힘을 시민들이 엄중히 심판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서 내란 정당 국민의힘이 공천한 낙선 대상 후보들에게는 단 한 표도 주지 않아야 한다"며 "(그럼으로써) 내란 세력 지역 청산을 위대한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민모임 남현우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기자회견 전 고발장을 접수한 것은 무고죄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며 "고발자가 누군지 정보 공개를 통해서 무고에 해당하면 무고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 기자회견은 선관위에 질의해 문제없다는 자문을 받았다"라며 "낙선 대상 선정 기자회견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다"라면서 "(다만) 허위 사실 공표나 후보자 비방을 제외한 낙선 대상자를 선정해서 시민들이 기자회견 하는 것은 정당하다"라고 강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낙선운동은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사적 모임 등이 낙선운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면서 "법적으로 낙선운동 불가능 단체는 17개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6일) 낙선운동 기자회견은 가능하다"라며 "앞으로 낙선운동 중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최 측에 권고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의 낙선 운동 기자회견 관련 고발장 접수에 대해 경찰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앞으로 SNS를 통한 광범위하고 제한 없는 낙선운동을 비롯해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 낙선 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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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지지자, 낙선 운동 시민단체 검찰 고발 https://omn.kr/2i2nw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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