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강릉시장선거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들, 김홍규 권혁열 최익순 김동기 심영섭(왼쪽부터)
김남권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로 김홍규 현 시장이 확정됐으나, 경선 탈락 후보들과의 '원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은 강릉시장 후보로 김홍규 현 강릉시장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경선 탈락 후보들과 김 시장과의 원팀 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다.
애초 강릉시장 후보군에는 김홍규 현 강릉시장을 비롯해 권혁열 전 강원도의회 의장, 심영섭 전 동해안자유구역청장, 최익순 현 강릉시의회 의장 4명이 경쟁했다. 그러나 공천 확정 이후 최익순 현 시의장만 김 시장 캠프에 합류했을 뿐, 심영섭·권혁열 후보는 김 시장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에 따르면, 심 전 청장은 아예 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며, 권 전 의장 측은 실무자 선에서 일종의 '조건'을 제시하며 합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은 미지수다.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4년 전 지방선거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심 전 청장의 경우,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 시장과의 공천 경쟁에서 패한 뒤 김 시장 측과 거리를 두고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캠프에 합류한 전례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심영섭·권혁열 두 후보 모두 최근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캠프에 합류해 강릉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당내 비중있는 인사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경선 방식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동기 후보까지 더해져 보수 표 분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경선에서 탈락한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김중남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과 대비된다.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가 경선 후보들을 포용하는 반전의 카드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6·3 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무소속 김동기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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