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4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집을 방문했다.
추경호 선거사무소
6·3 지방선거를 30일 앞두고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집을 방문했다.
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집 방문에는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 유영하 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40여 분간 환담을 나눈 후 밖으로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을 방문한 뒤 취재진을 만난 추 후보는 "대구와 경북의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되고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기 때문에 우리 당 전직 대통령이고 보수의 큰 어른인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머무르고 계신 만큼 인사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찾아뵙고 여러 말씀을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꼭 당선되기 바란다'라는 덕담을 이 후보와 저에게 주셨다"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나라의 명운을 결정한다. 우리 국민들은 늘 현명하게 선택하실 거다라는 말씀도 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힘을 잘 모으도록 열심히 해 달라는 말씀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철우 후보도 "나라 돌아가는 사정을 저희보다 더 잘 알고 계신 것 같았다"라면서 "때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언젠가 시민들을 만나러 나올 것이라는 말씀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거에 관심을 갖고 계시고 직접 뛰진 않지만 마음을 많이 갖고 있는 걸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 추 후보는 "상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라면서도 "판세가 어렵다는 건 알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선거를 하는 입장에서 요청은 했다"라면서도 확답은 없었다고 전했다.
추 후보는 또 전날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영상 축사를 한 것과 관련 직접 작성한 원고를 공개했다. 그는 "저를 향한 더 좋은 말씀이 있었지만 선거법상 제한적으로 내용이 반영되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두 후보의 방문이 알려지자 박 전 대통령 집 앞에는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