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4 16:55최종 업데이트 26.05.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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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단체로 구성된 울산대전환 시민회의(아래 시민회의)는 4월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진행한 1차 실무협의체 회의에서는 시민회의가 제안한 정책협약과 함께 후보단일화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냈다"라고 밝혔다.울산시의회

6.3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울산광역시장 후보 단일화 여부다.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31개 단체로 구성된 울산대전환 시민회의(아래 시민회의)는 중재를 통해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이 5월 13일 이전 6.3지방선거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는 동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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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거일 한 달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가 암초를 만났다. 단일화 과정 중 하나인 '검증 기회를 유권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3회 진행'하기로 한 정책토론회가 1회만 성사된 후 무산됐기 때문이다.

당초 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조국혁신당 황명필 울산시장 후보는 4월 30일, 5월 4일, 5월 8일 유튜브 생중계로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했지만 4월 30일 1차 토론회만 열리고 나머지는 취소됐다.

지난 4월 30일 1차 토론회 이후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시민회의에 "공직선거법 제8조 등을 이유로 향후 토론회 참여가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칫 선거법 위반으로 후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것이 그 이유다.

시민회의는 4일 "김상욱 후보 측 우려 입장은 이해할 수도 있지만, 해당 조항은 후보가 아닌 언론기관의 보도에 적용되는 규정이며 유사한 형식의 토론회 사례 및 여타 언론사가 선관위 확인을 거쳤다"라며 "이런 점을 전달했음에도 1차 방송분의 숨김처리 요구와 향후 토론회까지 무산되게 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추가 토론회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후보들의 면모와 정책 그리고 상호 간 유사점과 차이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사라지게 되었다"라며 "이는 정책협약과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민 검증의 폭을 좁히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지 않다"고 우려했다.

시민회의는 또 "단일화는 정치공학이 아닌 공동의 정책에 기반한 것이어야 한다"라며 "그런 점에서 토론회 무산은 이 과정의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시민회의는 "선거 과정에서 주권자의 알 권리와 후보 활동을 과도하게 옥죄는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라며 "공정선거의 틀을 지키면서 정책 검증과 시민 참여의 기회 보장 및 주권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제도적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것은, 김상욱 후보 측의 토론회 불참이 타 후보 입장과 단일화에 미치는 영향이다.

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은 4일 "정책과 상호 토론을 통한 후보 검증 기회를 유권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정책토론회의 나머지 일정이 무산된 것은 시민들의 알 권리는 물론 단일화 완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라며 "대책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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