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국민의힘 김옥수 의원.
SNS 갈무리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공주·부여·청양)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에 이어 충남 지역 정치인들이 공천 절차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김옥수(서산시 제1선거구)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논의 과정을 바라보며, 깊은 유감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상식과 책임 위에서 공천 절차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논의는 책임의 확인이 정치적 면책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국민적 상식과 당원의 양심에 반하는 결정이 계속된다"면, "그에 따른 모든 정치적 책임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입장에 '진영논리를 떠난 소신 발언', '(국민의힘) 답답하고 한심하다', '지금처럼 공천하면 100%낙선한다'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하는 답글이 이어졌다.
특히, 같은당 서산시 제2선거구 이용국 의원도 답글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입장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 역시 지난 2일 '국민의힘에 고(告)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SNS에 게시하면서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을 반대하며 탈당까지 언급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2·3 사태 이후 국민과 당이 감내해 온 고통과 혼란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면서 "그 시간은 책임 있는 반성과 성찰, 그리고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 앞에 서기 위한 쇄신의 출발점이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의 민심은 분명하다. 과거로 돌아가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쇄신하는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다.
이같은 반발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12.3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해 정 전 비서실장이 재판을 받고 있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공천을 보류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조만간 정 전 실장의 공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의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은 박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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