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2 18:14최종 업데이트 26.05.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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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에서 '김부겸이 간다' 민생투어에 나선 가운데 한 시민이 김 후보와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에서 '김부겸이 간다' 민생투어에 나선 가운데 한 시민이 김 후보와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조정훈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예비후보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발전을 위해 진심 전력해 주시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 것과 관련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선후배로서 해준 덕담"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에서 진행된 '김부겸이 간다' 민심투어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그것 때문에 오히려 오해도 받으셨다"며 "정치적인 경륜이 굉장히 많은 분으로 그렇게 오해를 살 만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 그대로 당신이 대구시를 맡으면 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 달라는 그런 우정 어린 충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 유튜브 채널(무늬만 빨강)에 출연해 "김 후보와는 친한 형님 동생 사이"라며 "대구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달라", "대구시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점을 바로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텃밭에 안주하다간 뺏길 수 있으니 경계하고 분발하라'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어떤 전략으로 임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답답함과 간절함을 어떻게든 드러내게 하는 게 최고의 선거 전략"이라며 "대구의 현실을 타개하고 대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뭔가 돌파구를 만들어가는데는 집권 여당 후보의 노련미가 이 시기에는 필요하다는 것을 시민들이 받아들여 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 인사들이 지지하거나 캠프에 많이 참여하는데 대해서도 "자기들이 무슨 정치적 색깔이나 이런 것보다는 절박한 대구에 뭔가 기여하겠다는 것"이라며 "정치적 선택을 했다고 보기보다는 오히려 대구를 살리는데 김모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에너지를 모아야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김부겸이 간다' 민심투어 중 한 버스킹 가수가 공연을 하자 김부겸 후보가 이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김부겸이 간다' 민심투어 중 한 버스킹 가수가 공연을 하자 김부겸 후보가 이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조정훈

김 후보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출마했던 2016년 총선과 비교하며 "그때보다 지금 더 절박하다"고 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주름살이 점점 더 깊어졌다"며 "우리 아들 딸들이 떠나는 게 그동안 남의 이야기처럼 느끼다가 지금은 아니구나라는 어떤 흐름이 밀려오는 것"이라며 "저를 하나의 매개로 해서 어떤 절박감이 터져 나오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사퇴한 대구 달성군 선거구에 단수 공천을 받은데 대해서는 "상대 당의 정치적인 결정에 대해서 입을 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 김 후보는 권칠승 의원, 박정권 수성구청장 후보와 함께 수성못 상화동상에서부터 시민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 후보를 알아본 시민들은 손을 흔들거나 다가와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수성못을 돌 때 건너편 카페에서 지켜본 한 시민은 두 손을 들어 하트 표시를 하며 인사했고 자가용을 타고 지나가던 한 시민은 창문을 열고 "김부겸 파이팅"을 외쳤다.

버스킹을 지켜보던 김 후보는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신청한 뒤 2절은 직접 불러 지나던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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