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재선 도전 출마를 선언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미 시작된 중구의 변화를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증명'으로 규정하고 향후 4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거는 새로운 약속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를 끝까지 책임질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실험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할 사람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지난 임기를 "약속보다 실천, 선언보다 실행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는 "버스를 타고, 때로는 걸어서 출근하며 골목과 시장을 돌고 주민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행정은 책상 위가 아니라 주민 삶 속에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멈춰 있던 원도심에 다시 숨이 돌기 시작했고 감소하던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공모사업비 대폭 확보 ▲지역화폐 '중구통' 도입 ▲국민연금 납부예외자 이자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청렴도 대전 1위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2년은 주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주민주권도시 중구'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구다움으로 미래 설계... 골목·사람이 경쟁력"
김 후보는 향후 비전으로 '중구다움'을 내세웠다. 그는 "중구는 오래된 과거가 아니라 계속 새롭게 시작되는 곳"이라며 "골목과 상인, 주민의 삶이 중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도시를 흉내 내지 않고 좁은 골목은 걷고 싶은 거리로, 오래된 노포는 특별한 자산으로 만들겠다"며 "성심당의 70년처럼 중구를 지켜온 사람들이 미래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회 재정비 ▲동장 주민추천제 확대 ▲주민참여예산 강화 ▲골목경제 활성화 ▲마을 돌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르면 갑니다"... '중구직통'으로 100번 경청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재선 도전 출마를 선언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그는 이번 선거 방식도 기존과 다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보여주는 선거가 아니라 함께 만드는 선거를 하겠다"며 "주민이 직접 후보를 부르는 '중구직통'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중구직통'은 주민 2명 이상이 요청하면 현장으로 찾아가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선거 기간 동안 100회 방문과 1000명 의견 청취를 목표로 한다. 또 온라인 플랫폼 '김제선.com'을 통해 정책 제안을 수렴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정책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중구 발전, 정치력과 협력 필요.. 민주당 시정부와 협약 추진"
질의응답에서는 대전시와의 정책 노선 차이와 협력 여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장우 시장과 정책 노선은 상당히 다르다"고 인정하면서도 "시민이 선택한 시장인 만큼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중구 현안 해결을 위해 시와 협력을 요청해 왔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갈등 사례 언급은 자제했다.
그러면서 향후 구상에 대해 "민주당 시정부가 구성된다면 중구와 대전시, 그리고 당 차원의 특별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 시당이 함께 중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이행을 담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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