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59)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장관호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체험학습을 꺼리는 교사를 탓하기 전에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돌봄 및 체험학습 관련 공약 자료를 내고 "체험학습, 이제 교사가 아닌 교육청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체험 학습이 위축되는 원인으로 '학교 사법화'와 교사 개인에게 집중된 과도한 책임 구조를 지목했다. 현장 교사는 방대한 안전 서류 작성부터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까지 사실상 홀로 부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체험학습 자체를 기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안전조치 의무 교육청 책임화, 안전요원 등 직접 지원, 퇴직교원 인력풀 운영, 관련법령 개정 추진을 포함하는 '현장 체험학습 교육청 책임제'를 제시했다.
장 후보는 "체험학습을 갈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 상황 자체가 이미 비정상"이라며 "교육청이 책임을 명확히 하면 교사는 교육에 집중하고, 학생은 안전하게 배우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에 대해서도 "인력·공간·예산에서 학교에 과하게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교사의 행정 부담이 가중되고 강사 수급 불안정과 공간 부족 문제가 누적되면서 학부모의 사교육 의존도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지자체·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돌봄플랫폼'을 구축해 돌봄을 지역사회 전체가 분담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무상 방과후 학교와 토요 돌봄학교를 확대하고, 학교·마을회관·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돌봄 인프라를 활용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강사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장 후보는 "돌봄은 더 이상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책임 영역"이라며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할 때 비로소 촘촘한 돌봄망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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