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학 전 국민의힘 대구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6.3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도전한다.
조정훈
김규학 전 국민의힘 대구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6.3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에 도전한다.
시의원 3선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에서 북구 제5선거구(관음동·읍내동·동천동)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북구청장 선거 과정을 지켜보며 깊은 실망과 좌절을 느껴 탈당하게 됐다"며 "정당이 주민을 위한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함에도 현실은 불공정과 불신으로 얼룩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협 중심의 줄세우기와 힘겨루기, 주민의 뜻보다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가 우선되는 모습, 정책과 비전보다 권력과 계산이 앞서는 정치 현실 앞에서 그 안에 머물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 대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인재를 넓게 품고 새로운 경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 뜻에 공감했고 북구 주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 청년이 모이는 북구, 일자리와 창업 지원 확대 ▲ 낡은 주거 환경과 생활 인프라 개선 ▲ 교육·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살아나는 지역경제 조성 ▲ 교통과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낡은 정치에 머물 것인지 새로운 변화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정치인이 아니라 주민의 일꾼으로 평가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전 의원은 1964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2006년 한나라당 후보로 북구의원에 당선돼 정치를 시작했고 제5회부터 내리 3선 시의원을 지냈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했다.
김 전 의원을 영입한 대구시당은 허소 시당위원장이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점퍼를 직접 입혀주며 환영했다.
허 위원장은 "저희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이 다른 당에서 활동하다가 여러 가지 공천 과정의 비민주성을 보면서 우리 당으로 왔다"며 "대구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진영과 지나간 과거의 시간을 잊고 다함께 새로운 대구를 힘차게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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