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세종의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와 함께 대규모 해외 진로 체험’ 제7탄 공약을 발표했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종의 교육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일곱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28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0억 글로벌 진로 탐험대' 정책을 공식화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의 핵심이 단순한 해외 경험이 아닌 '학습 동기 부여'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강 후보는 "교육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3은 고교 진학을 앞두고 진로 방향을 가장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라며 "고교 선택은 단순한 학교 선택이 아니라 미래 진로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글로벌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은 철저하게 '진로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강 후보는 실리콘밸리 글로벌 기업 방문, 대학 및 연구기관 탐방,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창업 프로그램 참여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학생들이 '미래 직업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사업비는 약 2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학생 1인당 체류비 약 550만 원 중 교육청이 70%를 지원하고 가정에서 30%를 부담하는 구조다.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200억이면 다른 교육에 써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지만, 이 예산은 소비가 아니라 미래 가치를 위한 투자"라며 "학생 한 명의 진로가 바뀌면 그 학생의 인생이 바뀌고, 4000명의 방향이 바뀌면 세종의 미래가 바뀐다"고 역설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세종의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와 함께 대규모 해외 진로 체험’ 제7탄 공약을 발표했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현장의 우려가 큰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 안전 요원을 한국에서부터 동행시키고 현지 응급 의료 체계와 연계하겠다"며 "안전하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체험 이후 학교별 프로젝트 및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진로 교육 시스템으로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강 후보는 정책 발표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선거 국면에서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먼저 임전수 예비후보의 '복사꽃 마라톤 허위 완주' 논란과 관련해 "이미 선관위에 제소했으나 법적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도, "법적 여부를 떠나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에게 도덕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자질"이라며 임 후보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어 최교진 장관이 임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한 점을 두고 "다른 후보들의 개소식에도 모두 참석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지적했다. 또한, 여론조사 당시 임 후보가 '최교진 측근' 식의 경력을 표기한 것을 언급하며 "특정 인물에 대한 지지가 당락에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제재 없이 통과시킨 점에 대해 선관위에 재조사 의향을 묻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최근 선거 양상이 네거티브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정책으로 승부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준비해왔다"며 "우리 성적표에는 진보와 보수가 쓰여 있지 않다. 교육은 중립적이어야 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측이 정책이 아니라 조직으로 대립각을 세우려 하지만,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교육 그 자체여야 한다"며 자신의 '정책 실탄'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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