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센터 직원이 퇴사 의사를 밝히자, 센터장의 측근인 팀장이 고소 관련 언급을 하고 있다.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28일,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와 광주청년유니온이 구문정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청년비례대표 출마예정자(전 광주청년센터장)의 갑질 의혹과 관련하여 "추가 증언과 구체적 사례를 공개한다"라며 "다시금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구문정 출마예정자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날 성명을 낸 두 청년단체는 "광주청년센터 전·현직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구문정 센터장은 주간 전체 직원회의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모집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담당 직원에게 '지금 정신병원에 들어가 있고 난동 피우고 있는 청년들, 지금이라도 내가 데려오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는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발언하고 담당 직원을 전 직원 앞에서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이후 해당 직원은 사직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청년센터 전 직원 업무 회의가 센터장 개인 사유로 지연돼 열린 때에 상담 일정이 있던 직원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며 "그러자 구문정 센터장은 해당 직원의 불참 사유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회의 자리에서 고성을 지르며 '나를 무시하느냐'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경위서 작성을 지시받았고, 경위서 작성 과정에서 회의 시간을 사전을 알려줬는데 불참했다는 내용을 쓰라고 지시받는 등 3차례에 걸친 경위서 재작성 지시도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구문정 출마예정자는 "광주청년센터를 위탁받아 책임감 있게 일하면서 일부 과도한 발언이 있었던 점은 저도 부족했던 부분으로 인정하지만, 폭로의 내용은 과장되거나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두 청년단체는 "또 다른 직원은 3명이 할 분량의 업무를 혼자 처리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업무 부담을 이유로 업무 분장을 요구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해당 직원이 결국 퇴사 의사를 밝힌 이후에는 병가 및 연차 사용 절차를 어겼다며 고소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해당 직원은 퇴사 이후 이와 같은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신고하여, 과도한 업무 부담이 있었음을 인정받았다. 해당 직원은 퇴사 후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상당한 기간 일상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직원 역시 입사 직후부터 과도한 업무가 부여돼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근무 중 심각한 과호흡으로 쓰러져 119가 출동해 조치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쓰러진 당일에 야근을 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구문정 출마예정자는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에게 민형사상의 소송을 언급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와 광주청년유니온은 "구문정 출마예정자는 광주청년센터장 시절 23명이 중도 퇴사한 일은 조직 재설계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센터에서 일했던 직원들의 증언을 보면 이것은 단순한 조직 개편의 결과가 아님이 명확하다"며 "센터장이 재차 교체된 후 동일한 조직 개편 상황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정규직 중도 퇴사자가 한 명도 없었음을 보면 대규모 퇴사의 원인은 조직 구조가 아닌 특정 관리자의 행동 방식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자들은 센터장의 고성과 비합리적인 대우, 강압적인 업무 지시 등이 있었고, 이것이 퇴사를 결심하는 사유가 되었음을 공통적으로 증언하고 있다"라며 "구문정 출마예정자의 법적 대응 예고는 실질적인 해명을 대신할 수 없다. 구문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재차 촉구한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 사안을 공천 과정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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