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전 대전시장
오마이뉴스 장재완
반면 권 전 시장은 허태정 후보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제가 시장을 할 때 여당 시장과 야당 시장을 모두 경험해 봤다"며 "여당 시장일 경우 중앙정부와의 소통이 훨씬 자유롭고, 지역 현안을 당을 통해 풀어갈 통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 시장일 때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답답했다"며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지역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역할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허 후보의 재도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권 전 시장은 "허태정 전 시장은 재임 4년 중 3년을 코로나 방역에 쏟아야 했다"며 "새로운 정책이나 공약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여건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사업은 4년으로는 완결하기 어렵고 최소 8년은 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만 해도 7년 이상, 철도 사업은 10년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4년 사이 크게 변화... '외유내강' 정치인으로"
권 전 시장은 특히 허 후보의 정치적 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최근 몇 차례 만나 보니 사람이 4년 만에 이렇게 바뀔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달라졌다"며 "과거에는 '외유내유'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지금은 '외유내강'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를 거치며 단련된 경험이 정치인으로서 큰 자산이 됐다"며 "이제는 믿고 맡길 만한 수준에 올라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도가 유지된다면 민주당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선거는 막판까지 가봐야 알 수 있고, 돌발 변수 관리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도권과 주요 대도시 흐름이 충청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도층과 여론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권 전 시장은 오는 5월 15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팔레드오페라 4층에서 자신의 저서 '다시 경청'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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