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 빨간색 모자를 쓰고 점퍼 안에는 빨간색 옷을 입고 있다.
박형준 페이스북 갈무리
현장 유세 측면에서도 전 의원의 행보는 경쟁자들에 비해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해 연일 지역 행사에 참석하며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부산 지역 시민단체가 "사실상의 선거운동이라면 시장직을 사퇴하라"고 비판할 정도입니다.
북구갑에 출마한 한 전 대표 역시 연일 주민들과 만나며 SNS에 관련 영상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의원이 과거 북구에서 3선을 달성할 때 보여줬던 '바닥 민심 다지기' 전략과 매우 유사합니다. 전 의원의 탄탄한 지역 기반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한 전 대표의 적극적인 행보가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전 의원의 행보는 주로 방송 출연과 공식 행사 참석에 집중돼 있습니다. SNS 활동 또한 선거 공약 게재나 상대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는 용도로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성 후보가 활발한 SNS 소통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과 대비되면서, 유권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한·박 연대' 가능성 솔솔... 위기감 커지는 전재수 캠프
특히 전 의원이 한 전 대표와의 공방에 화력을 쏟는 사이, 박 시장이 지지율 격차를 좁혀오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와 박 시장의 '보수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전 대표는 지난 22일 YTN 인터뷰에서 "상식적인 다수의 보수 정치인이 갈 길은 보수 재건의 길"이라며 "이 과정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고 그 발원지가 부산이 될 수 있다"고 밝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전 의원의 선거 전략을 두고 캠프의 정무적 판단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적극적인 행보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박 시장과 한 전 대표에 맞서, 전 의원이 좁혀진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다시 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용된 여론조사]
- 3월 여론조사 : 여론조사기관 '꽃'이 3월 16~17일 18세 이상 부산 시민 1011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연령별·권역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 4월 여론조사 : 여론조사기관 '꽃'이 4월 13~14일 18세 이상 부산 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연령별·권역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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