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 시장 후보 결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들 간 경쟁을 넘어 남양주갑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인 최민희 의원과 최재성 전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 충돌하면서 선거판이 한층 격해지는 모습이다.
후보 sns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 시장 후보 결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들 간 경쟁을 넘어 남양주갑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인 최민희 의원과 최재성 전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 충돌하면서 선거판이 한층 격해지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현재 김한정 후보와 최현덕 후보 간 최종 결선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주광덕 현 시장을 본선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가 완성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결선을 하루 앞두고 지역 정치의 또 다른 축인 남양주갑 전·현직 의원들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최재성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김한정 후보는 컷오프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민희 의원의 무리한 김한정 구명 행보만 없었다면 진작에 컷오프됐으리라 본다"고 적었다.
이어 "과거 선거법 위반 전력, 의원 평가 하위 10%라는 불명예, 당에 제보된 여러 의혹은 차치하더라도 선출직 공직자로서 중요한 자질을 상실했다"며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과 당원에게 상처를 줘 떠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민희 의원은 SNS에 '국힘 후보를 이길 경쟁력 있는 후보를 응원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저는 줄곧 인위적 컷오프에 반대했다"며 "1인1표제와 음성적 경선개입ㆍ인위적 컷오프반대는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짓과 이간질, 기득권의 유지와 세결탁에 따른 강한 외압과 협박해도 굴하지 않겠다"며 "음모와 좌표찍기ㆍ경계없는 기득권세력들로 혼탁해진 남양주정치, 어떻게든 정상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두 사람의 설전을 단순한 경선 개입으로만 보지 않는다. 최민희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남양주갑에 당선됐고, 최재성 전 의원은 같은 지역구에서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역 기반과 정치적 상징성이 겹치는 만큼, 이번 충돌은 차기 총선까지 염두에 둔 세력 경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후보들 간 공방도 이어졌다. 이날 김한정 후보 측은 최현덕 후보를 상대로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일반적인 가족 단위 생활이 쉽지 않은 6평 규모 원룸에 주소를 둔 것은 위장전입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현덕 후보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 등본만 봐도 안다. 형편이 넉넉지 않아 남양주에서 7~8년째 오피스텔에 혼자 거주하고 있다"며 "아내는 25년째 파주에 직장이 있어 고양에서 지내고, 두 딸은 결혼해 분가했다"고 반박했다.
남양주시장 민주당 후보 결선은 23~24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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