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사진 왼쪽)이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오른쪽)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사진은 손 교수가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장면(자료사진).
성광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손종학 교수가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보수 성향의 손 교수가 대전지역 시민사회가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한 성광진 예비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손 교수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진영에서 저의 평소 정치 성향을 문제 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대전 교육의 진정한 변화와 발전이 절박한 이때, 위원장직에서 내려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그는 앞서 성광진 후보를 지지하며 선대위원장직을 맡은 이유에 대해 "진보와 보수라는 단순화된 이념을 떠나 대전 교육의 쇄신과 변화를 통해 살아 있는 교육을 실현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교권 보호와 공교육 재건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후보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성광진 후보가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해 개인적 친소관계를 뒤로한 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았다"고 밝히면서도, "순수한 판단과 달리 정치적 성향 논란이 제기되는 것은 대전 교육 발전과 부합되지 않는 비생산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손 교수는 직책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교육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과 입장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전 교육의 발전과 교권 보호 확립을 위한 제 마음은 전혀 변함이 없다"며 "모든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벗어나 정책 대결을 통한 선의의 경쟁으로 시민의 판단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보수 성향의 법조인이자 교육자"라고 규정하면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진영이나 정권을 떠나 역할을 맡아왔다"고 밝혀, 이번 참여 역시 특정 정치 성향이 아닌 교육 정책 판단에 따른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손 교수는 판사 출신 법조인이자 교육자, 교원소청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해 온 인물로, 최근 성광진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았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