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21 17:48최종 업데이트 26.04.21 17:48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민선 9기 양평군수 선거가 국민의힘 전진선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박은미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여야 모두 후보 선출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양평 정가는 본격적인 본선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양평군, 자료사진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민선 9기 양평군수 선거가 국민의힘 전진선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박은미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여야 모두 후보 선출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양평 정가는 본격적인 본선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13일 경선을 거쳐 전진선 군수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전 군수는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덕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의 결선에서 승리하며 재선 도전 기회를 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루 앞선 12일 박은미 후보를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종인·김연호·조주연 예비후보와 치른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해 결선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양평군수 선거는 정치권 안팎에서 '현직 군수의 안정적 군정 운영'과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변화 요구'가 맞붙는 선거로 평가된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현직 프리미엄이 주목받는 한편, 수도권 인접 지역으로 인구 구조와 민심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전진선 군수는 현직 단체장으로서 행정 경험과 조직력, 정책 연속성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경찰공무원 출신인 전 군수는 양평경찰서장과 제8대 양평군의회 의장을 거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군수에 당선됐다.

전 군수 측은 재임 기간 추진해 온 교통망 개선, 생활 기반시설 확충, 관광자원 개발, 지역 균형발전 정책 등을 토대로 "지금은 성과를 이어가야 할 시기"라는 메시지를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직 군수라는 점에서 군정 운영 경험과 중앙·경기도 협력 네트워크, 지역 조직 기반은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박은미 후보는 변화와 세대 전환, 생활밀착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 활동과 양평미래연대 대표 등을 통해 지역 기반을 다져온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양평 최초 여성군수'라는 상징성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장기간 표류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수도요금 인하 등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 청년·신혼부부 정착 지원,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박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조직력과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변화 요구층과 중도층, 수도권 유입 인구 표심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핵심 쟁점은 교통·개발·생활비 부담..."중도층과 투표율이 승부 가를 것"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민선 9기 양평군수 선거가 국민의힘 전진선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박은미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여야 모두 후보 선출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양평 정가는 본격적인 본선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박정훈

이번 양평군수 선거의 핵심 변수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교통 인프라다. 서울 접근성과 직결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광역교통망 확충, 도로 정체 해소 등은 양평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둘째는 개발과 보전의 균형이다. 양평은 자연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인 동시에 수도권 배후 주거지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으면서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셋째는 생활밀착형 민생 문제다. 수도요금, 주거비, 지역 상권 침체, 청년 인구 유출 등 생활경제 이슈 역시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전통적 보수 우세 지형 속에서도 변수 많은 선거로 보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은 전 군수에게 유리한 요소지만, 변화 요구와 수도권 신도시형 유권자 증가 흐름은 박 후보에게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군수의 안정감도 있지만, 양평이 더 크게 도약하려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결국 중도층과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양평군수 선거는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양평이 기존 성장 흐름을 이어갈지, 새로운 리더십으로 전환할지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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