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여주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이충우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시선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여야 모두 후보 선출을 마치면서, 이번 선거는 여주의 향후 4년을 좌우할 본격 승부에 들어갔다.
여주시
박시선 후보는 여주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 온 중첩 규제 해소와 성장 정체 돌파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각종 입지·환경 규제로 인해 기업 투자와 도시 확장이 제한돼 왔다는 지역 여론을 정조준한 전략이다.
박 후보는 "여주는 수도권에 있으면서도 수도권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도시"라며, 규제 개선을 통한 산업·주거·교통 전반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핵심 공약으로는 ▲산업단지 확대와 우량기업 유치 ▲청년·신혼부부 정착 지원 확대 ▲역세권 개발 정상화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문화관광 산업 육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강화 ▲시민 참여형 행정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유출과 인구 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 지원, 창업 지원, 문화 인프라 확충을 연계한 '젊은 여주 만들기'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 단순 개발이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농촌 지역과 도심 지역의 격차 해소, 읍면동 균형 발전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기존 도심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생활권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박 후보가 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데다, 변화 요구층과 중도층까지 흡수할 경우 충분히 경쟁력 있는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승부처는 경제·교통·인구… 결국 '안정이냐 변화냐'
이번 여주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지역경제 활성화다.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일자리 확대, 지역 상권 회복 등 체감 경제를 누가 더 현실적으로 살릴 수 있느냐가 중요 변수다.
둘째는 교통 인프라다. 수도권 접근성 개선, 광역교통망 확충, 도로 정체 해소 등은 여주 시민들의 대표 숙원으로 꼽힌다.
셋째는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이다. 청년층 유출, 고령화, 생활문화 인프라 부족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유권자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안정적 계승'과 '새로운 변화'의 대결로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시장이 해온 사업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주가 더 크게 성장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며 "결국 중도층과 무당층 표심,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주시장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여주가 현 체제를 유지하며 완성도를 높일지, 아니면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방향을 틀지 결정하는 선택의 선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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