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국민의힘 논산시장 출마 기자회견
최창열
국민의힘 백성현 논산시장 예비후보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단순한 출마 선언을 넘어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하면서 '정면 대응형 리더십'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백 후보는 20일 충남 논산시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행복과 감동이 물결치는 세계 속의 한국 논산을 만들겠다"라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이날 회견은 현재 진행 중인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 대한 질의응답이 집중되며 사실상 '검증의 장'으로 이어졌다.
질의한 공직선거법 논란의 핵심 사안에 대해 백 후보는 "문제가 된 행위는 특정 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기관장 및 유공자 등에 대한 감사 표시 차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사무소 시절부터 이어져 온 행정 관행의 연장선"이라며 "선거를 의도한 조직적 행위로 보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명단 자체를 보지 않았고, 누구에게 전달되는지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직원들이 기존 관례대로 처리한 사안일 뿐,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백 후보는 수사기관 판단과 관련해서도 단호한 뜻을 표명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이 의심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제가 개입했다는 객관적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 "관련 직원들 역시 '지시나 관여가 없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라며 "행위자들 또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충남도 징계위원회에서도 고의성이 없는 실수로 판단돼 불문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당 사안이 조직적 범법 행위가 아닌 행정 과정에서 발생한 '비의도적 실무 오류'에 가깝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백 후보는 오는 22일 재판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지목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예산 항목과 집행 과정, 전체 경위가 재판에서 모두 공개될 것"이라며 "그동안 제기된 의혹 역시 사실관계에 따라 충분히 소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거 변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치적 공격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결국 판단은 사실과 법리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 후보는 정책 비전도 함께 제시하며 '성과형 행정가'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민간투자 5조 시대를 열겠다"며 "지난 4년간 산업단지 부족, 산업용 전력 문제, 의회와의 갈등 속 예산 삭감 등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또 "공약 이행률이 높은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온 결과"라며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논산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후보는 이번 사안을 일관되게 '관행에 따른 행정 행위'로 규정하며, 법적 판단과 별개로 정치적 해석에 선을 긋고 있다.
재판 결과와 함께 백 후보의 해명이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지 그리고 '정면 돌파' 전략이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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