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8 10:26최종 업데이트 26.04.18 10:26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박수현

국민의힘 충남도당(이하 충남도당)이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수현 의원을 향해 "정치공학적 계산을 멈추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충남도당은 17일 성명을 내고, 박 후보가 자신의 의원직 사퇴 시점에 대해 명확한 확답을 피하며 '보궐선거 무산'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행법상 6월 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사퇴 시한인 4월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충남도당은 특히 박 후보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비판했다.

충남도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자신의 사퇴에 대해 "당 입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발을 빼면서도, 부산 북갑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를 견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퇴 시점을 미룰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당은 "한 전 대표의 출마를 막겠다는 발상과 공주·부여·청양의 사퇴 시점을 저울질하는 모습은 정치공학에 매몰된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국회의원직은 당의 유불리에 따라 쥐었다 놓는 정치 흥정물이 아니며, 지역 주민이 맡긴 엄중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사퇴 시점을 늦춘 보궐선거 무산 시도를 지역민의 대표권을 정치적 소모품으로 여기는 명백한 도민 배신행위라고 주장한 충남도당은 "박 후보는 더 이상 비겁하게 당의 뒤에 숨지 말고 지금 당장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공주·부여·청양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버리고 조기 사퇴를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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