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첼라 무대에 선 빅뱅.
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이 글로벌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미국 코첼라 무대에 섰습니다.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아래 '코첼라') 무대에 오른 빅뱅 영상에 국내외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무대가 의미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인데요. 5인 체제였던 빅뱅이 3인 체제(대성·태양·지드래곤)로 재편한 뒤 처음 선보인 무대라는 점, 데뷔 20주년이라는 점,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코첼라 출연이 무산됐던 2020년 이후 6년 만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들의 무대는 약 60분간 이어졌습니다. 히트곡 '뱅뱅뱅'을 시작으로, 세 사람은 '판타스틱 베이비', '맨정신', '루저' 등을 소화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태양은 솔로곡 '링가링가'를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소화했고, 지드래곤은 '파워'를 부르다가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모습에 외신에서도 호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 SFGATE >는 '코첼라에서의 빅뱅 컴백은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였다며 '단순한 향수 소비가 아니라 이들이 여전히 K-POP의 기준점'이라 평했습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2017년 마약 관련 사건을 설명하고, 멤버였던 승리의 버닝썬 사건과 재판 과정을 덧붙이며 3인 체제를 '산업적으로도 의미 있는 재집결'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17일 코첼라 공식 SNS 계정을 보면 빅뱅의 '뱅뱅뱅'은 1750만 뷰를 기록해 5위에 올라 있었습니다. 무사히 3인 체제 신고식을 치른 만큼 이들의 새로운 시즌을 기대해 볼 법합니다.
[방송계] 임성한 작가 36년 만에 베일 벗나
<보고 또보고>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오로라 공주>로 잘 알려진 임성한 작가가 데뷔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설 예정입니다. 64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개그 유튜버 엄은향이 임성한 작가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공지했기 때문인데요. 이 정보대로면 17일 저녁 7시 45분, 엄은향 채널에서 임 작가의 실제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임 작가는 앞서 언급한 작품들로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더 정확히는 2000년대 한국 막장 드라마의 문법을 대중화시키고, 확장한 드라마 작가로 표현하는 게 맞을 겁니다. 특유의 자극적인 설정 때문에 '욕하면서도 보게 된다'는 시청자들의 고백이 쏟아지던 때도 있었는데요. 2015년경 은퇴를 선언했다가 6년 뒤 번복했던 임 작가는 한동안 작품 활동을 거의 하지 않다가 3년 만에 <닥터신>이라는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TV조선에서 방송 중입니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라고 소개되고 있는데요. 첫 방송일인 3월 14일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뇌를 바꾸는 설정과 급 로맨스로 전개되는 설정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익숙한 반응입니다. 그간 임 작가는 출생의 비밀, 무속, 불륜 등의 소재를 사용해 왔고, 예측 불가능한 대사와 전개로 수차례 시청자들을 당혹게 한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늘 화제였습니다. 대표작인 <보고 또 보고>(1998)의 최고 시청률이 57.3%, <인어 아가씨>(2002)가 47.9%, <하늘이시여>(2005)가 44.9%를 기록했고, 2010년대 작품이던 <오로라 공주> <아현동 마님> <보석 비빔밥> 등도 20%대 이상의 최고 시청률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비해 <닥터신>은 첫 방송 후 1%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입니다. 종합편성채널이라는 한계 때문일까요. 그럼에도 이 작품을 함께 보고 수다를 나누는 모바일 오픈채팅방엔 많은 사람들이 입장해 있다고 합니다.
대중 앞에 선 그가 어떤 말들을 할까요. 일단 17일 라이브 방송에서 확인해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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