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7 11:53최종 업데이트 26.04.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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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영입인재 전태진...웃음 터진 민주당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인재 전태진 변호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 전 변호사, 정 대표, 김상욱 울산광역시장 후보. 남소연

전태진 변호사 : "첫 직장 법무법인, 제가 변호사로 처음 출석한 사건 당사자가 바로 고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두 번째가 당시 민정수석이셨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 두 분 뜻을 제가 이어받아 이렇게 이 자리에 나서게 되니 책 제목처럼 이것도 다 운명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 관련 업무를 했다는 부분에는 가슴 뭉클했고 이게 다 운명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더 큰 운명이 있다. (전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발맞춰서 일하게 될 진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1호'로 발탁된 전태진 변호사(55세)가 소감을 밝히면서 민주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인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인연만 언급한 채 말을 마치자 정청래 대표가 '첨삭 지도'에 나섰다. 아직 정치적 경험이 부족한 전 변호사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빼먹은 부분에 대해 '노련하게' 말을 보탠 것이다.

17일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전 변호사는 다소 긴장한 듯 상체를 꼿꼿이 펴고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린 채 앉아 있었다. 정 대표는 "다른 의원들은 다 책상에 편히 손을 올려놓고 있는데 전 변호사는 바른생활 사나이, 모범생처럼 써온 것을 읽는 걸 보며 '확실히 신입생은 다르다' 싶었다"라며 "2학년, 3학년 선배 학생들과 대화해도 안 밀릴 만큼 준비된 신입생"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 변호사는 이날 "저는 어린 시절부터 초, 중, 고교 등 대학 전까지 울산 남구에서 보낸 울산의 아들"이라 소개하며 "대학 졸업 뒤 변호사가 돼 청와대와 경찰청, 서울시 등 다양한 국가공공기관을 자문하고 대리해 소송하며 많은 걸 배웠다"고 했다. 이어 "제가 활동하며 쌓아온 능력을 바탕으로 울산과 중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변호사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사법연수원 33기로 변호사를 시작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동헌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울산 남구가 보수(정당) 지지가 많은 게 맞지만, 어떤 게 울산에 도움이 될지 고민하는 마음과 진정성으로 다가가면 울산 시민들도 공감해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추가자료를 통해서도 "울산을 지켜봐온 사람으로서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울산은 과거부터 전통적인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이 중 남구 쪽은 특히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관련 기사: [울산민심르포] 견고한 국힘 지지세... "김상욱이든 김종훈이든 안 합치면 울산은 100% 김두겸" https://omn.kr/2hpy9 ).

민주당 "보수적인 울산 지역, 필승카드로 전태진 영입"

1호 영입인재 전태진...파란 점퍼 입혀주는 정청래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1호 영입인재 전태진 변호사에게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남소연

정 대표는 앞서 인사말을 통해 "며칠 전 면담해보니, 전 변호사는 선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동시에 투지가 있었고 승부욕도 굉장했다"며 "강한 의지를 제게 말씀하시는 걸 보며 문무를 겸비한 용장일 수 있겠다 싶었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또 "지금 울산에는 낡은 지역주의 구도를 깨고 젊은 세대로 교체할 새로운 바람, 파란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 필요하다"라며 "그 물결에 전 변호사가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울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김상욱 현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에 전 변호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영진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가장 보수적인 울산 남구갑 지역에서 경쟁력 있게 뛸 필승카드로 전 변호사를 영입했다"며 "김 의원이 사퇴하면, 그 지역에 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한다는 방향으로 영입했고 그렇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당장 다음 날인 18일 토요일에 울산을 방문한다. 정 대표는 이날 영입식 종료 직전 "내일 제가 바로 울산에 달려간다, 후보들 손을 잡고 울산을 누벼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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