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월 15일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국민의힘 제공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장 대표가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이틀 뒤 귀국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알렸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공항까지 이동해서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특별한 사정이 생겨서 일정을 늘리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 정부 인사를 만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확인이 안 된다"면서 "(미국) 국무부 인사의 요청으로 일정을 늘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만 전달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에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나 (JD)밴스 부통령(을 만나는 게 아닌지) 예측을 많이 하던데, 해당 미팅은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장 대표와 함께 방미단 자격으로 출국한 김대식·김장겸·조정훈 의원은 이날 예정대로 귀국하나, 김민수 최고위원은 현장에 남아 장 대표와 동행한다고 알렸다. 다만 '김 최고위원이 남은 특별한 이유'를 묻는 말엔 "잘 모르겠다"며 "뭐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취재진은 또 '장 대표가 돌아오면 언제쯤, 어떤 성과를 기자들 앞에서 이야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실장은 이에 대해 답하지 못했다. 대신 "미국 측에서 여러 사정을 감안해 비공개 요청들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드리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어제 (출입 기자들에게) 활동 내용 중 상당 부분을 사진으로 공개했다"며 "방미했던 의원들이 돌아오면 성과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다음 주 월요일 새벽 시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도 있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장 대표가 직접 말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출국 일정도 앞당긴 바 있다. 그는 당초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2박 4일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 요청'을 들면서 지난 11일 출국 후 뒤늦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11일부터 13일까지의 일정을 '비공개'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15일 장 대표에게 메시지를 보내 '11일부터 13일까지 어떤 일정을 수행한 것인지' 물었으나, 장 대표는 해당 메시지를 확인한 뒤 답하지 않고 있다. 17일엔 '연기된 기간 동안 미국에서의 일정'과 '면담 대상' 등 물으며 재차 메시지를 보냈으나, 장 대표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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