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춘 논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15일 오후 논산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취암동 지역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서준석
충남 논산시의회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천 탈락 사유로 제시된 '1가구 2주택' 기준의 경직성을 문제 삼으면서, "정당 논리보다 시민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민 위원장은 15일 오후 2시 논산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산시 취암동을 지역구로 무소속 출마에 나선다"며 "더 뜨거운 결기로 시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배제 배경에 대해 "오직 한 가지 이유, 1가구 2주택 때문"이라며 "정당의 획일적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 LH 아파트는 남편이 교직 생활 중 청약으로 분양받아 전세를 준 것이고, 현재 거주 중인 주택은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라며 "투기 목적이라는 판단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남편이 30여 년간 교단에 몸담은 교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직자 급여를 모아 마련한 주택까지 투기로 간주하는 것은 과도한 잣대"라고 덧붙였다.
출마 명분과 관련해서는 "취암동은 논산의 심장"이라며 "변화의 시기에 경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군수 산업도시 전환과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지역 발전과 연결 ▲화지시장 광장 조성 사업 완수 ▲공공시설 연계 공유주차 시스템 도입 ▲취암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및 복합 커뮤니티 공간 조성 ▲노인·여성 복지시설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막막한 서류 속에서 길을 찾는 초보가 아니라, 이미 길을 알고 성과를 내본 사람"이라며 "8년 의정 경험을 토대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지난 8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행정자치위원장과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았고, 교사와 시민단체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생활정치, 현장정치'를 강조해왔다.
끝으로 그는 "정당의 번호는 바뀌었지만 논산을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논산시 다 선거구(취암동)를 둘러싼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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