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5 12:52최종 업데이트 26.04.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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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전 대전동구청장이 국민의힘 대전 동구청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것에 반발하며 15일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현택 전 대전동구청장이 국민의힘 대전 동구청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것에 반발하며 15일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오마이뉴스 장재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반복된 컷오프와 경선 배제에 대해 공정과 원칙이 무너진 공천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

한 전 청장은 1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상식, 원칙이 무너지고 신뢰가 사라진 곳에 더 이상 머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동구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한 전 청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2020년 미래통합당 입당 이후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까지 당을 위해 헌신해 왔지만, 돌아온 것은 당협위원장 공모 2번, 국회의원 공천 1번, 동구청장 공천 1번 등 총 4번의 컷오프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당헌·당규에 따른 컷오프 기준에 해당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반면, 상대는 음주운전 전과 경력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의힘 대전 동구청장 후보로 단수추천돼 공천이 확정된 박희조 현 동구청장을 겨냥한 것으로 박 청장은 2006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 원을 납부한 경력이 있다.

한 전 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심사위원회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대전 동구청장 경선에서 이겼으나 신인가산점 20%라는 부당한 가산점에 고배를 마셔야 했던 저를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고 컷오프했다"라며 "당에서 정치통합특별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직책 당원을 기만하고 민주적 정당성을 스스로 파기한 폭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경선에서 경쟁해달라는 최소한의 요구조차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는 공당의 공천 시스템이 사실상 무력화된 것으로, 공천이 아니라 원칙과 공정이 사라진 '사천', '감정천'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기다릴 수 없어 결단 내려"

한현택 전 대전동구청장이 국민의힘 대전 동구청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것에 반발하며 15일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현택 전 대전동구청장이 국민의힘 대전 동구청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것에 반발하며 15일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오마이뉴스 장재완

한 전 청장은 공천 과정의 투명성도 문제 삼았다. 그는 "공관위와 대전시당은 누구와 논의해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밝혀야 한다"며 "계파와 사적 충성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려면서 "컷오프 결정에 대한 설명이나 통보조차 없이 언론을 통해 알게 된 상황에서 '선당후사'를 요구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당의 결정을 존중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제 길을 가겠다"면서 "정당이 아닌 주민을 보고 정치를 하겠다. 무소속으로 동구청장 선거를 완주해 동구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한 전 청장은 탈당 시점과 관련해 "당이 재검토하거나 경선 기회를 줄 가능성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정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자체를 반대해 왔던 만큼 다른 당에 가지 않고 무소속으로 완주하겠다"고 선을 그은 뒤, 선거 이후 '정계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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