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이 15일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 4. 15
김대중 후보 측 제공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15일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 YMCA와 전남교육청에서 잇따라 출마 회견을 열고 "학생 생애 책임교육으로 새로운 100년 교육을 설계하고, 글로컬 미래교육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40년 만에 이뤄진 전남광주 재통합에 대해 "단순한 행정적 결합 아니라 지역발전에 관한 '빛의 혁명'"이라고 규정한 뒤 "통합특별시를 서울에 버금가는 교육특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초부터 전남광주 교육 행정통합을 앞장서 준비해 온 경험을 강조한 뒤 "통합특별법에 담긴 교육자치의 확장된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재양성과 교육자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남교육감으로 지난 4년 재임하며 거둔 성과도 강조했다. 전국 최초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성공적으로 도입했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2030교실'이라는 미래교육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이런 성과를 더 큰 무대에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핵심 교육 비전으로 ▲민주주의 교육 특별시 ▲학생 생애 책임 교육 특별시 ▲인재양성 교육 특별시 ▲평생문화 교육 특별시 등 4대 방향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근자열(近者悅), 원자래(遠子來)'를 인용하며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국경을 넘어 기회를 찾아오는 특별시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한 뒤 "역사적 여정을 시민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회견에 앞서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곡성 출신으로, 광주동신고와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목포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던 중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됐으며, 이후 목포시의회 3선 의원과 의장을 지냈다. 노무현재단 창립 당시 운영위원을 지내는 등 시민사회 활동도 이어왔다.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을 지낸 뒤 30여 년 만에 교단에 복직한 김 교육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남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이번에 통합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면서 재선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예비후보는 모두 8명이다.
강숙영 전 전남교육청 장학관, 고두갑 목포대 교수, 김대중 현 전남교육감, 김해룡 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정선 현 광주교육감, 장관호 전교조 전 전남지부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이 등록했다.
이 중 전남과 광주지역 진보계열 시민단체 추대 후보인 장관호 전 지부장과 정성홍 전 지부장은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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