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4 17:51최종 업데이트 26.04.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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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 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복원을 다시 요구했다.조정훈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장동혁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 제안을 거절했다며 경선 절차를 복원시켜 달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주도하던 도시에서 이제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대구,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에서 사회주의 포퓰리즘의 위협을 받고 있는 대구를 목격했다"며 "그 대구를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장동혁 대표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8인 경선의 복원을 주장했다. 그는 "장 대표는 국회로 와서 민주당의 폭정에 맞서 함께 싸우자고 제안했다"며 "충정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안에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의 제안이 의미가 있으려면 먼저 8인 경선이 복원되어야 한다"며 "만약 이러한 시정 없이 선당후사라는 이름으로 잘못된 결정을 받아들인다면 저는 불공정, 부정의에 타협하는 사람이 되고 대구시민들에 대한 배신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로서 책임지고 공정한 경선절차를 복원시켜 달라"며 "지금 이대로 경선이 진행된다면 대구시민의 분노는 국민의힘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상당기간 경선이 진행됐다는 지적에 이 후보는 "아직도 늦지 않았다"며 "만약 모든 후보가 동의한다면 공정 경선 절차가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복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발생하면 답변 드리겠다"며 명확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공천배제 원칙으로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했지만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는지 밝혀달라는 요구에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다"며 "스스로 규정한 기준과 원칙에도 어긋난 컷오프를 한다면 그 정당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또 자신이 컷오프 됐을 때 지역 의원들이 침묵했다며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기준도 원칙도 없는 공천배제가 감행되었는데 오히려 선당후사라는 터무니없는 조어까지 동원해 당의 결정에 따르라는 주문까지 했다"며 "이처럼 명백히 원칙에 어긋나는 공천배제가 있었다면 마땅히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대구시민의 편에 서겠다. 시민의 힘으로 부정의를 막고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지금 이대로 경선이 진행된다면 대구시민의 분노는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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