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4 15:44최종 업데이트 26.04.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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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예비후보이민선

유은혜·안민석·박효진·성기선 등 진보로 분류되는 4명의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특목고 문제에 대해서 이견을 보였다. 이 과정에는 유은혜 후보와 안민석 예비후보는 신경전도 벌였다.

4명의 예비후보는 14일 열린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교육 격차, 특목고 문제와 관련한 사회자 질문에 안민석 후보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문재인 정부에서 해소하지 못한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문재인 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인 유은혜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지금 경기도에 네 군데 과학고가 지정됐다"며 "이 과학고에 진짜로 과학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는 아이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의대 진학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 북부에도 과학고 신설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교육부가 제안하는 AI 마이스터고를 경기 북부에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 후보는 "윤석열 내란 정권에서 무너뜨린 그런 실패한 정책들을 문재인 정부의 책임으로 탓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은 말씀"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유 후보는 "AI 특목고를 만들겠다는 분도 계시다"며 "교육 격차를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목고 정책에 반대한다"라고 안 후보 정책과 선을 그었다.

앞으로 들어설 특목고(과학고)와 관련한 사회자 질문에는 "과학고가 이미 신설이 결정이 돼서 추진되고 있는 건데, 결정한 것을 바로 번복할 수는 없다"며 "과학과 관련된 특별한 관심을 갖는 교육과정 운영을 보장하면서, 학생의 선발이라든지 제도에 대한 개선 등을 학부모, 학교와 협력해서 대안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특목고와 관련해 성기선 후보는 "특목고가 특수한 목적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대학 입시의 지름길이라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고, 수월성 교육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대입 중심"이라고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에 역량이 있는 아이들 등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에 대한 전형이나 기회들을 대폭 확대해 이런 자원들을 일반 학교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간다면 수월성과 평등성의 조화로운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효진 후보는 "우후죽순으로 생긴 특목고를 해체해야 한다. 소수 학교에 예산이 집중되는 이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토론회 직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는 "현재 경기도에 있는 과학고나 앞으로 들어설 과학고 등의 특목고가 그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파악하고 분석해서, 만약 본연의 목적에 맞지 않다면 대대적인 개편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4명의 후보는 현재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을 벌이고 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2일 민주·진보 단일 후보가 결정된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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