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4 11:51최종 업데이트 26.04.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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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재보궐 출마로 더불어민주당과 3자 구도가 될 경우 부산시장 선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당 지도부에 무공천을 제안했다.유성호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가 예상되는 부산 북구갑 지역 무공천을 당 지도부에 건의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4선, 부산 강서구)은 14일 "당 지도부가 답답해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후보로의 단일화가 아닌 무공천을 주장한 이유'를 묻는 말에 "그 방법을 배제한 게 아니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한 전 대표의) 3자 구도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한 전 대표를 설득해서 민주당과 양자구도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질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3자 구도 불리함 강조... 한동훈 만남·지원 질문엔 선 그어

한동훈 부산 북갑 출마에 '국힘 무공천' 건의한 김도읍 "3자 구도 땐 국힘 힘들어" ⓒ 유성호


김 의원은 3자 구도는 국민의힘에 불리할 뿐 아니라, 부산광역시장 선거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도 후보를 낼 것이고, 우리 당에서도 후보를 내면 3자 구도가 된다. 그럼 우리 당이 힘들 것"이라며 "이는 부산시장 선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어려움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는데, 무조건 '우리는 공천을 하겠다'? 그럼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질 건가? 그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에겐 국민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드리고 비전을 제시해 갈 책임이 있다. 뜻을 같이하는 범보수 세력이 단합해서 그 책임을 다하는 게 도리"라며 "당 지도부와 구성원들이 뭘 해야 할지 답은 나와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자 구도를 위해 한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할 것인지'를 묻는 말엔 "저는 일개 당 구성원으로서 제안을 드릴 뿐"이라며 "그 일은 지도부가 판단할 문제"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의 선거를 도울 의향'에 대한 질문에도 역시 "우리 당 후보가 나와서 3자 구도가 되면 제가 (한 전 대표를) 돕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부산 북구갑 무공천 주장에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의 공감대는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말엔 "진지하게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면서도 "지금 상황 자체가 전국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인식하고들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하루 전인 지난 13일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해당 논의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본인의 주장을 장동혁 당대표가 받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제가 드릴 말씀이 아닌 것 같다"라고 짧게 답했다.

국힘 "무공천·한동훈 단일화·무소속 출마자 지원 등 고려 않는다"

관련해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저희는 부산 북구갑 자리가 비면 국민의힘 후보를 낼 것"이라며 "무공천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그 자리는 아직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사퇴한 자리도 아니"라며 "(전 의원의) 사퇴 이후 (국민의힘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그때 가서, 후보를 내면서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북구갑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공당으로서 저희가 후보를 안 내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무소속 출마하는 후보들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두고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의힘 후보에게) 같이 힘을 합쳐도 될까 말까인데 무소속으로 나가는 이들은 당과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 아닌가? 그걸 당에서 지원한다?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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