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예비후보는 “주민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교육장 공모제’를 시행하겠다고 이미 공약으로 발표했다”며 “교육 예산의 독립을 위해서 재원을 다변화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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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교육자치가 법적인 지위를 가지려면 전북특별법에 근거한 특례에 담는 방법이 있습니다. 교육은 지금까지 학생, 선생님, 학부모, 이 3주체를 가지면 잘될 줄 알았어요. 저는 4주체 시대를 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치단체가 들어와야 됩니다. 학교가 사라지면 자치단체도 사라지는 겁니다. 각 시·군에 '지역 교육 협력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중앙정부의 관련 법이 지금 계류해서 준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황호진 "교육 자치는 학교 자치로 완성된다, 많이 논의돼 왔죠. 저는 교육자치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한계가 있고 그 제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학교 자치 얘기를 하는 것은 이념적으로 지향성이 너무 강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인사의 자율성은 '교육장 도민 추천제'를 통해서 지역의 교육과 일반 행정이 하나로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통합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에 근무하는 선생님, 장학사, 장학관 분들의 인사규정 개정을 도 교육청에 요구하면 수용해 주는 것이 적정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유성동 "만약에 순창군이 교육자치 시범지구로 지정된다면 저는 우선 군 단위 지역까지 확대된 10년 케이스(교원 인사 10년 근무 제한)를 풀도록 하겠습니다. 희망학교 모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서 초빙교사제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우수한 선생님들이 그 학교에 오래 계실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습니다. 재정과 관련해서는 도의회와 협의해서 관련된 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저는 교육 자치의 꽃은 학교 자치라는 게 소신이고 교육 철학입니다. 학교장 공모제를 법 테두리 내에서 가장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천호성 "전북 모든 지역이 교육 자치를 해야 됩니다. 교육청과 지자체와 연대하면서 여기 구성원들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지역에 있는 모든 자원을 찾아서 어디에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로드맵과 결정권을 교육장을 중심으로 해야 됩니다. 교장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공모제를 해서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진 분에게 선생님도 모셔갈 수 있도록 법의 한도 내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 분들, 주체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힘을 실어드릴 생각입니다."
[황호진 예비후보 맞춤형 질문] 황호진 후보님께서 교육 철학은 교육 수요자에게 교육적 답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어떤 제도와 경로를 통해 교육 수요자로서 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고,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의 바람직한 상호 관계는 어떻게 돼야 하는지 두 가지 측면에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황호진 "교육 관련 모든 정책과 사업은 현장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 간접적 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학부모들, 학교에서 지도하는 선생님들한테 나오지 않으면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아집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은 학부모들이 악성 민원을 제기하고 대응 안 된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은 선생님들한테 거대한 절벽 같은 좌절감을 느낀답니다. 제가 학교 기능 회복 프로젝트 소통의 첫 출발점이라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유성동 예비후보 맞춤형 질문] 유성동 후보님께서는 교사 출신답게 '교육의 질은 수업의 질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셨습니다. 후보님께서 생각하는 좋은 수업의 사례를 들어주시고 좋은 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 학교, 교육행정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설명해 주십시오.
유성동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는 올바른 틀, 가치관, 세계관, 인간관을 형성시켜주는 수업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수업을 위해서는 교육 환경이 갖춰져야 해요. 선생님들의 행정 업무를 경감시켜줘야 합니다. 저도 수업 중 긴급한 공문이 왔다고 해서 아이들 자습시키고 처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치고 싶어 정년을 12년 앞두고 사직하며 어려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꼈던 부분, 해결 방안들, 제 꿈을 이뤄서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천호성 예비후보 맞춤형 질문] 천호성 후보님께서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은 '모두를 위한 교육' 즉 '교육의 공공성과 평등성'을 주장하셨습니다. 구체적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주시고 지역소멸이 현실화되는 농촌에서 교육의 평등성과 공공성은 어떻게 실현돼야 할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천호성 "저는 교육, 의료, 주택 이런 것은 정말 차별받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날 때부터 평등하지 않습니다. 그걸 인정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는 적어도 공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투자하고 사람들을 배치하는 게 교육감이 가져야 될 공공성, 평등성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화, 다양화, 특성화, 세 가지의 전북 교육의 철학과 비전과 방향을 가지고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교육감이 되고 싶습니다."
[이남호 예비후보 맞춤형 질문] 이남호 후보님께서는 전북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주장하셨는데 구체적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주시고, 학교, 지역 교육청, 기초자치단체는 서로 어떤 이상과 역할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남호 "전북 청년들이 매년 8000명 내지 9000명이 떠나고 있습니다. 새만금에 현대가 9조 투자하고, 군산에 전북대 병원이 2028년에 개원하고, 문 닫았던 현대중공업을 한진이 인수하면 일자리가 3만 개 생긴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일자리가 있고 정주 여건이 좋고 즐길거리가 있어도 마지막 네 번째 배움터, 제대로 된 학교가 없으면 별 의미가 없다는 거죠. 지자체와 서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 4주체를 주장하는 겁니다. 청년을 붙잡고 불러오려면 대한민국 1등 거점 명품 학교, 상산고 같은 학교 10개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주제토론과 지정토론 이후 관객들은 고교 학점제, 교사 정치 활동, 선거 연령 하향 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예비후보자들은 각각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에서 "전북 지역 14개 시·군 중에서 처음으로 순창군에서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많은 군민이 뜨거운 관심을 표현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학부모·교직원·주민 등이 토론회장을 가득 채우며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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