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3 17:32최종 업데이트 26.04.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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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을 엿보기 위해 그날그날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편집자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국민의힘).윤성효.경남도청

# 세계일보-한국갤럽 조사 대해부

- 지난 11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박형준 현 시장이 선출되면서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하나둘 확정되고 있다. 민주당은 대전과 세종, 충남, 광주전남, 제주가 아직 경선 중이고 국민의힘은 서울과 충북, 대구와 경북이 경선 중이며 경기도와 광주전남, 전북의 구인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큰 가닥은 어느 정도 잡혔다.
- 때마침 세계일보가 갤럽에 의뢰해 주요 격전지 10곳의 가상대결을 돌렸다.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충북, 충남, 부산, 대구, 경남 지역 유권자 총 8039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다.

* 서울 : 4월 10~11일 성인 803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인천 : 4월 7~8일 성인 808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4%p(95% 신뢰수준).
* 경기 : 4월 9~10일 성인 800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강원 : 4월 7~8일 성인 803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대전 : 4월 8~9일 성인 803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충북 4월 10~11일 성인 802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충남 : 4월 8~9일 성인 804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대구 : 4월 10~11일 성인 805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부산 : 4월 9~10일 성인 805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경남 : 4월 7~8일 성인 806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결과는 사실상 민주당의 완승. 경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긴 하지만, 모든 지역 모든 후보가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주혜

# 최대 '접전지'는 경남... 김경수인가, 박완수인가

- 이번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민주당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이러다가 대구도 뺏기고, 경북만 수성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안 할 수 없는 상황. 다만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 속에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곳이 있는데 바로 경남이다. 경남은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우위'로 나온 곳이다. 이전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일단 김경수 후보가 대체로 인기가 더 좋다. 김경수 후보와 박완수 후보의 연령대별 지지율은 20대 20%-7%, 30대 44%-31%, 40대 67%-19%, 50대 56%-36%, 60대 45%-44%, 70세 이상 24%-63%로, 김 후보가 30대와 40대, 50대에서, 박 후보가 70세 이상에서 강세였다. 지역별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김해·양산이 포함된 2권역에서 김 후보(54%)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진주·거창 등 서부경남 지역이 포함된 3권역에서 박 후보(52%)가 앞섰다. 거제와 통영 등이 포함된 4권역에서는 김경수 48%-박완수 37%였다.

최주혜

- 지난달 경남도지사 선거 판세를 살펴봤을 때, 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곳으로 창원, 김해, 양산, 진주, 사천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후보가 특히 열세를 보였던 3권역이 이 가운데 진주가 포함된 지역. 진주는 창원, 양산과 함께 경남도지사 선거 적중률 100%를 기록했던 곳이기도 한데, 과연 이번 선거에선 다른 흐름으로 갈지가 관점 포인트.
- 무엇보다 최대 승부처는 가장 인구 수가 많은 창원시가 될 분위기다. 이 지역 여론조사 결과는 김경수 45%-박완수 40%로 박빙. 모름/무응답과 없음의 비율도 14%에 그친 상황이라 각 지지층이 한 명이라도 더 투표하느냐에 승부가 좌우되는 셈이다.
- 이번 조사에선 투표 의향도 물었는데, 경남 전체 유권자 중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의 49%는 김경수 후보를, 42%는 박완수 후보를 지지했고, '투표하지 않을 예정이거나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 중에는 23%가 김경수 후보를, 36%가 박완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원의 마음도... 대전·충남 모두 민주당 우위

- 이날 나온 여론조사에는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지역도 포함됐는데 바로 대전과 충남. 통합 문제 때문인지 한동안 관련 여론조사가 드물었는데 이번 결과를 보면, 역시나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다. 이 지역들은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들을 단수공천했지만, 민주당은 아직 경선 중이다.
- 먼저 대전, 장철민 51%-이장우 29%, 허태정 55%-이장우 28%로, 장철민 민주당 의원이 후보가 되든, 허태정 전 시장이 후보가 되든 이장우 현 시장을 크게 압도하고 있었다. 민주당 후보들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도 이 시장을 앞섰다. 특히 50대가 민주당 후보를 '쎄게' 밀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상대결 각각 장철민 73%, 허태정 78%). 민주당 대전시장 최종 후보는 13일 오후 6시 15분에 발표된다.

최주혜

- 충남도 다르지 않았다. 이곳도 아직 박수현 의원 대 양승조 전 지사의 경선이 진행 중인데, 누가 나오든 이미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김태흠 현 지사에게 승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박수현 51%-김태흠 34%, 양승조 52%-김태흠 33%.
- 그런데 충남은 조금 더 지역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5년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충남 전체에선 47.68%를 득표, 김문수 후보를 6만 1천여표 차이로 따돌렸는데 천안, 아산, 당진 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크게 승리한 덕분이었다. 천안과 아산, 당진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37만 7203표, 김문수 후보는 29만 7240표로 8만 표 가까이 차이 난 반면, 나머지 지역을 합했을 때는 이재명 대통령 28만 4113표, 김문수 후보 30만 2868표로 이 대통령이 1만 8천여표 뒤졌던 것.
- 세계일보-갤럽 조사에서도 1권역(천안시 일원), 2권역(아산시·당진시), 3권역(보령시·서산시·서천군·예산군·태안군·홍성군), 4권역(계룡시·공주시·논산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으로 나눠서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는 1, 2, 4권역에서 모두 50%를 넘겼고, 김태흠 지사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그런데 3권역만 박수현 44%-김태흠 42%, 양승조 50%-김태흠 38%로 김태흠 현 지사가 좀더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여기는 김태흠 지사의 전 지역구이자 장동혁 대표의 현 지역구(보령시·서천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도 전체에선 민주당 후보가 누구든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의향도 강하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비율은 70%에 달했는데, 이들은 박수현 의원이든, 양승조 전 지사든 50% 이상 지지하고 있었다. '아마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의향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강세였다(박수현 42%-김태흠 35%, 양승조 51%-김태흠 33%).

최주혜

- 13일 나온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조사 결과도 여권에겐 웃음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 61.9%(부정 32.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0.6% 국민의힘 30.0%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2.0% 개혁신당 2.8% 기타 3.3% 무당층 8.0%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도 여전히 크게 유지되고 있다.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4월 6~10일 전국 성인 2508명 무선ARS. 표본오차 ±2.0%p(95% 신뢰수준).
* 정당 지지도 : 4월 9~10일 전국 성인 1,002명 무선ARS.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덧붙이는 글 이 기사에 소개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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