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장군면에서 세종종주 100km 여정을 펼치고 있는 최민호 예비후보
최민호 후보 캠프 제공
아울러 최 후보는 "남은 세종종주 100km 여정에서 만나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행정수도 완성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이날부터 법안소위 소속 의원들에게 직접 메시지와 서한을 발송하는 등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최 후보는 약 71km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도 해밀동을 거쳐 조치원·전의·소정 등 마지막 구간을 돌며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이준배)도 최 후보의 제안에 대해 즉각 지지 입장 논평을 통해 힘을 보탰다. 세종시당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40만 세종시민은 물론 560만 충청인의 오랜 염원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대한 과제"라며 "약속이 아닌 결과로,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범정치·범시민 추진연합체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실효적인 제안"이라며 "특정 정당이나 진영을 넘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실행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합체 구성에 적극 참여하고, 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진영 세종시민사회가 최민호 후보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의제는 여야 모두가 강조해온 사안이지만,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선거 국면에서 제기된 만큼 '정치적 제스처'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성은정 사무처장은 제안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무소속 의원들이 5개 법안을 발의하는 동안 최민호 시장이 소속된 제1야당 국민의힘은 법안 발의조차 없었다"며 "재임 시기에는 추진하지 않다가 세종시장 재선 출마 이후에야 제안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개헌안이 공고되고 행정수도특별법 국토위 심의가 내일로 임박한 상황에서 제안이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제안 시점과 방식, 맥락 전반에 대해 그 진의를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정치적 진정성이 충분히 느껴지지 않는다는 비판적 반응을 내놨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