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3일 오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오와 분열 정치를 멈추자며 빨간 레드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조정훈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멈추고 정책선거를 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3일 대구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에서 벗어나 정책과 공약으로 평가받는 매니페스토 선거 문화를 확산하자"고 강조했다.
단체는 "선거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두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실의 선거는 상대에 대한 비난과 낙인, 공포와 분노를 자극하는 언어로 점점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혐오와 차별, 증오를 조장하지 않는 정치 ▲재원과 실행계획 없는 책임 있는 정치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 아닌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는 정치 ▲감정과 구호가 아닌 사실과 근거로 정책을 설명하는 정치 ▲당선 이후에도 공약 이행 평가에 책임 있는 정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국 유권자와 함께하는 '5대 약속 운동' 온라인 서명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모든 후보들에게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서약을 제안했다.
단체는 유권자들에게 "우리가 어떤 정치를 요구하느냐에 따라 정치의 수준이 달라진다"며 "혐오 대신 정책을, 비난 대신 공약을, 분열 대신 책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후보들에게 "공약과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응답해 달라"며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며 정치가 다시 신뢰받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선거를 통한 권한 위임은 유일한 정치적 경쟁 규칙"이라며 "정책선거와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공동체를 위협하는 증오와 분열 정치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과 광주, 충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선거를 강조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혐오와 증오 정치 추반을 위한 5대 약속 운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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