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2 08:12최종 업데이트 26.04.12 08:12

지난 11일 이영아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오마이tv> '최진봉의 보이는 라디오'와 현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오마이tv 영상갈무리

34년간 '고양신문'을 지켜온 지역 풀뿌리 언론인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영아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풀뿌리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지역 언론의 독립성 보장과 혁신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일산 K-컬처밸리(고양 아레나) 부지 인근 현장에서 진행된 오마이TV '최진봉의 보이는 라디오'와 가진 현장 인터뷰에서 "현 고양시장이 비판적인 고양신문에 대해서만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비상식적인 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언론 탄압을 근절하고, 관 주도의 광고비 지원 대신 'AI 기반 지역 뉴스 플랫폼' 구축 등 기술적 인프라 투자를 통해 지역 신문이 자생력을 갖춘 정책 파트너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고양시를 'K-문화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기 위한 1조 원 규모의 문화산업 펀드 조성과 청년 일자리 10만 개 창출 등 자족 도시를 향한 구체적인 비전을 설명했다. 34년 고양 전문가를 자처한 그는 "언론인으로서 현장을 누비며 쌓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상식이 통하는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최진봉 진행자와 나눈 현장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34년간 고양에서 고양신문 언론인으로 일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지역 언론의 역할은 무엇이라 보나.
"지역 언론은 지방자치의 핵심인 '권력 감시와 의제 설정'을 담당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파수꾼이다. 언론을 통해 제시한 대안이 행정의 독선으로 무너지는 것을 보며, 직접 책임지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출마했다. 지역 언론이 살아야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닿고 시정이 투명해진다."

- 현 시장이 지역 신문 광고비를 삭감한 것을 '보복 행정'이라 규정하셨는데?
"비판 기사를 쓴다는 이유로 예산을 깎는 것은 치졸한 탄압이다. 광고비로 언론을 길들이는 구태를 버리고, 언론의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

- <고양신문> 대표 시절, 광고 없이 어떻게 신문사를 운영했나?
"광고가 끊겨도 '독자의 신뢰'가 있으면 버틸 수 있다. 고양신문은 13명의 직원이 한 명도 나가지 않고 버텼다.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 주민들이 신문을 지켜준다는 것을 증명했다."

"문화가 돈이 되는 도시"... 이영아, 고양 아레나 재개·1조 펀드 공약

지난 11일 이영아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오마이tv> '최진봉의 보이는 라디오'와 현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오마이tv 영상 갈무리

- 현 시장이 지역 신문 광고비를 삭감한 것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광고비로 언론을 길들이는 구태를 버리고, 대신 'AI 기반 지역 뉴스 플랫폼' 인프라를 지원하겠다. 시민 누구나 소식을 전하는 시민기자제가 활성화되고, 디지털 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 언론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

- 이동환 현 시장의 4년 시정을 평가한다면?
"비상식적인 독선 행정'이다. 소통 없이 결정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뒤집으며, 고양시의 정체성을 훼손했다."

- 가장 시급하게 바로잡아야 할 '비상식'은 무엇이라고 보나.
"신청사 이전 문제다.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원당에서 백석으로 옮기려 하며 행정력을 낭비했다. 이 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 인사 원칙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는데, 어떤 변화를 줄 생각인가?
"킨텍스 감사 등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에 측근을 앉히는 '보은 인사'를 끊겠다. 철저히 실력 위주의 '개방형 전문 인사'를 실시해 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보존 예산 삭감에 대한 입장은?
"고양시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정치적 논리로 지우는 것은 잘못이다. 삭감된 예산을 즉각 복원해 고양시의 민주주의 역사를 보존하겠다."

- 고양시를 'K-문화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의 핵심은 무엇인가.
"문화가 곧 돈과 일자리가 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중단된 고양 아레나 사업을 시장이 직접 책임지고 글로벌 기업과 협상해 신속히 재개하겠다. 또한 경기도와 협력해 문화산업 펀드 1조 원을 조성하고, 이를 고양시로 유입되는 콘텐츠 스타트업과 청년 예술가들에게 집중 투자해 '문화 자족 도시'를 완성하겠다."

- 왜 제조업이 아닌 문화 산업인가.
"규제 때문에 대형 공장이 들어오기 힘든 고양시에서 문화 콘텐츠는 고용 유발 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의 90%가 여기서 나오기 때문이다."

- 청년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제시했다.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영상 밸리와 아레나 주변에 1,000개의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겠다. 단순 노무가 아니라 AI, 미디어, 공연 기획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들겠다."

- 청년 주거와 창작 공간에 대한 대책은?
"청년 주택 5,000호를 공급하고, 라페스타 등 위축된 상권을 리모델링해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작업장 1,000개를 저렴하게 제공하겠다."

'초등 1학년 무료 조식'부터 '고양페이' 복원까지... 이영아의 '상생' 프로젝트

지난 11일 이영아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오마이tv> '최진봉의 보이는 라디오'와 현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오마이tv 영상 갈무리

- '초등 1학년 무료 조식'은 어떤 상생 모델인가?
"고양 농민의 로컬푸드를 시가 전량 수매해 초등 1학년 아이들에게 아침을 먹이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해결하고 지역 농가 소득도 보장하는 '복지 경제'다."

- 고양시를 옥죄는 그린벨트·군사보호·과밀억제라는 '3중 규제'는 어떻게 돌파할 생각인가.
"정부와 강력히 협상하겠다. '주택 공급이라는 국가 정책에 협조한 만큼, 이제는 기업과 대학이 들어올 수 있는 자족 권한을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겠다."

- 지역화폐 '고양페이' 예산 삭감에 대한 견해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가장 실질적인 수단이다. 삭감된 지역화폐 예산을 복원해 서민 경제의 숨통을 틔우겠다."

- 교통 혁신과 관광 자원화에 대한 계획은?
"양재~고양 대심도 고속도로를 조기 완공해 강남 접근성을 높이고, 북한산(고양시 주소지)을 세계적인 관광 브랜드로 키워 도시 가치를 올리겠다."

- 왜 '이영아'가 시장이 되어야 하나.
"34년 동안 고양시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연구한 '현장 전문가'다. 정치꾼의 언어가 아닌 시민의 언어로, 상식이 통하는 고양시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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