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정책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교통난과 베드타운 구조라는 고질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후보들은 저마다 해법을 내놓으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남양주 3기 신도시 부지 전경
남양주시
교통과 함께 또 하나의 핵심 축은 '자족도시 전환'이다. 남양주는 신도시 개발 속도에 비해 일자리 기반이 부족해, 상당수 시민이 외부로 출근하는 구조다. 즉 일자리 기반 확대가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김한정 전 의원은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특히 수도권 동북부 산업벨트 구축과 연계해 남양주를 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원호 자문위원은 지역 기반 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한다. 그는 "대기업 유치뿐 아니라 지역경제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최현덕 전 부시장은 왕숙신도시 개발이익 환원과 공공 주도 개발을 통해 안정적 도시 성장을 강조한다. 즉 도시 기능 재편을 통한 장기적 접근을 통해 산업과 주거, 생활 인프라를 함께 설계해 지속 가능한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김지훈 시의원 역시 기업 유치와 규제 완화, 재정자립도 개선을 핵심으로 내세우며 산업 기반 확충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백주선 변호사는 공공성 기반 경제 모델과 사회적 가치 중심 정책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윤용수 노무사는 노동시장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일자리의 질을 함께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유사한 자족도시 공약에서 실행 경로와 현실성이 관건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남양주는 빠른 인구 증가와 함께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도 함께 드러난 지역이다. 학교, 병원, 문화시설 등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민 불편이 누적돼 왔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교육·의료·문화시설 확충과 권역별 균형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다산·별내·진접 등 신도시 간 격차 해소가 중요한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주광덕 현직 프리미엄 vs. 민주당 변수"… 본선 구도 형성 "결국 승부는 통합"
이번 선거의 또 다른 축은 주광덕 시장이다.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재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본선 경쟁력 역시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은 경선, 국민의힘은 사실상 본선 준비"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다자 구도로 경쟁하는 사이, 주광덕 시장은 현직으로서 안정적인 조직력과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남양주는 전통적인 정당 구도보다 인물과 정책 영향이 큰 지역"이라며 "결국 주광덕 시정에 대한 평가와 민주당 후보의 대안 경쟁력이 맞붙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은 6인 다자 경쟁 구도로 진행되면서 정책 경쟁이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경선 이후 결집 여부가 본선 승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번 남양주시장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현직 평가'와 '대안 선택'이 맞붙는 구조다. 현직 프리미엄을 이어갈 것인가, 새로운 해법으로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교통과 일자리, 그리고 도시의 방향을 둘러싼 선택이 이번 선거의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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