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9 18:04최종 업데이트 26.04.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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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기자회견유은혜예비후보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유은혜 예비후보(전 교육부 장관)가 경기교육혁신연대(아래 혁신연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무원칙 선거관리'를 한다는 이유다. 경선 상대인 안민석 예비후보(전 국회의원)를 향해서는 '왜곡된 정보로 자신을 보수 후보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했다.

유 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를 제외하기로 한 결정 등을 지적하며 "혁신연대는 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더 많이 하고 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유 후보는 "경선인단 투표와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합산해야 한다고 규정했고, 규정 어디에도 '일부 도민'이라는 말이 없다"며 "그럼에도 서울과 경기 진보 교육감 선출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채택하지 않던 방식을, 선관위 결정이라는 이유로 규약과 규정까지 어겨가며 강행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관련 기사 :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진통, 유은혜 "도민 참여 보장한다더니" https://omn.kr/2hpbf).

유 후보는 또한 특정 여론조사 결과를 활용한 홍보물을 제시하며 "의도적으로 사실의 일부만 떼어내고, 상대에게 특정한 정치적 낙인을 씌우려는 저급한 왜곡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안 후보 측은 이런 핵심은 모두 지우고, 저를 보수의 후보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왜곡된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의도적 편집이고 상대를 흠집 내기 위한 낙인찍기"라 몰아붙였다.

"왜곡된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의도적 편집"

유은혜 후보 측이 공개한 홍보물유은혜예비후보

유 후보가 공개한 홍보물에는 '진보층 지지율 1위 안민석(파란색) 24.0%, 보수층 지지율 1위 유은혜(빨간색) 12.7%' 라는 글이 적시됐다. 해당 조사에서 진보층은 안민석 24%, 유은혜 21.3%로 지지했고, 보수층은 안민석 6.6%, 유은혜 12.7%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수는 유은혜 16.2%, 안민석 14.9%로 유은혜 후보가 앞서있다.

유 후보는 "제가 1위를 기록한 전체 결과는 숨긴 채, 저를 마치 보수층의 지지만 받는 후보처럼 몰아갔다. 그것도 화면을 시뻘겋게 물들여 저를 특정 성향 후보로 전락시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중도층에서는 제가 앞서고, 진보와 중도층을 합치면 선두권이며 보수층 지지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외연 확장성이 크다는 증거"라며 "이를 시뻘건 화면으로 연출해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21세기 교육감 선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안민석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혁신연대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 유포와 공정선거 훼손 행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유 후보의 비판에 안민석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확인 결과, 안민석 후보 캠프는 유 후보가 제기한 홍보물을 제작한 사실이 없다"라고 해명하며 "근거 없는 비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론조사 개요
프레시안 의뢰로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3월 16~17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응답률 10.0%)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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