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9 17:06최종 업데이트 26.04.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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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을 엿보기 위해 그날그날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편집자말]
앙다문 장동혁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발언을 듣던 중 입을 앙다물고 있다. 남소연

# 또... 추락하는 국민의힘 지지도엔 날개가 없다

- 최저치, 다시 최저치... 국민의힘이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9일 발표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정례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24.0%,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최고치인 55.2%를 찍었다. 해당 조사 기준, 국민의힘 이번 기록이 최저치는 아니지만 민주당과의 격차가 무려 30%p를 넘기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일주일 사이에 격차가 15.2%p 늘어났다. 일시적인 상황일 수도 있지만, '튀는 결과'라며 가벼이 여기기엔 국민의힘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
* 4월 6~7일, 전국 성인 1035명 무선ARS. 표본오차 ±3.0%p(95% 신뢰수준).

이병한의 상황실최주혜

- 민주당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는데, 20대도 표본 수 등을 고려할 때 오차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일 뿐, 양당 격차 자체는 15.3%p에 달한다(민주당 44.0%-국민의힘 28.7%).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인데, 대구/경북도 민주당 45.1%-국민의힘 42.2%로 사실상 동률이다. 민주당은 특히 중도층에게도 52.3% 지지를 받아 21.0%에 그친 국민의힘을 상당한 차이로 따돌렸다.

# 서울 14%... 후보들은 진짜 어쩌나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날 함께 나온 NBS 조사 결과도 최악이다. 일단 '최저치'는 면했다. 국민의힘은 2월 4주와 3월 2주차 조사에서 전국 정당 지지도 17%를 찍었다. 하지만 지난번 조사에서 1%p를 회복해 18%를 얻었는데, 일단 그 수준은 지켰다. 민주당은 47%로 1%p 상승.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월 6~8일 전국 성인 1000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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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로 뜯어보면, 한숨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서울 14% 인천/경기 17%, 대전/세종/충청 16%, 광주/전라 3%, 부산/울산/경남 27%, 강원/제주 25%. 오차범위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민주당에 쭉쭉 밀리고 있다. 대구/경북만 민주당 26%-국민의힘 29%다.
- 2주 전 조사에서 국민의힘 서울 지지도는 18%, 인천/경기는 15%, 대전/세종/충청은 15%였다. 선거에서야 모든 지역이 중요하지만 특히 수도권은 여러모로 상징성이 큰 곳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수도권 정당 지지도는 반전 없이 추락만 거듭하고 있다. 물론 실제 선거에서 얼마나 득표할지는 당일에 가봐야 알겠지만, 자꾸 '15%의 선'이 붕괴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후보자들에게 좋지 않다. 선거에 출마해서 일정 비율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데, 15%를 넘겨야 전액 보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10% 이상 15% 미만은 반액 보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자의 선거비용제한액은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 평균 15억 8700만 원, 기초자치단체장 평균 1억 8400만 원, 지방의회 광역의원 5600만 원, 기초의원 4800만 원 등이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의 경우 49억 4500만원까지 쓸 수 있다. 아무튼 어느 단위로 출마하든 선거에는 돈이 많이 든다. 여기에 별도로 기탁금도 선관위에 내야 하는데, 최소 300만 원~5000만 원 정도다. 기탁금 또한 당선되거나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을, 10~15% 득표하면 반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지금 수준이면 서울 국민의힘 후보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 그래서 '장동혁 저격수' 배현진 의원이 지난 3일 갤럽 정례조사 결과 '서울 13%'가 나왔을 때 "선거보전도 못할까봐 후보들이 도통 나서지를 않는다"며 "국민의힘 선거의 간판 교체"를 주장했다. 배 의원이 지친 것 같진 않은데, 똑같은 상황이 거듭되서인지 오늘은 4시 현재까지 아직 '저격'이 없다.

# 개헌 또 찬성여론 압도적인데... 장 대표는 '반대'

- 이 와중에 장동혁 대표는 9일 최고위에서 또 다시 '이번 개헌은 이재명 대통령 연임을 위한 빌드업'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개헌하려면 임기 연장 없다 선언하라고 했더니, 이재명 대통령은 어물쩍 딴 얘기하고 대답을 회피했다"는 것인데, 판사 출신이라 헌법을 잘 알 텐데 이미 헌법에서 '대통령 임기 개헌은 헌법을 고칠 당시 재임 중인 대통령은 해당사항 없다'고 못박혀 있는 걸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것일까, 진짜 모르는 것일까.

이병한의 상황실최주혜

- 아무튼 장 대표의 주장과 별개로, 개헌에 대한 국민 여론은 찬성이 훨씬 많다는 조사 결과가 또, 또 나왔다.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NBS 모두 이번 조사에서 개헌에 관해 물었는데 질문은 달랐다. 먼저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는 '국회의 계엄 통제권한을 강화하고 5·18과 부마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의무화하는 개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응답자의 56.5%가 찬성, 27.5%가 반대, 잘 모름은 16.0%였다. 전 연령대에서 찬성이 오차범위 밖 우세였고,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는데, 다만 대구/경북만 표본 수 등을 고려할 때 오차범위 내 우세였다(찬성 50.2%-반대 34.8%).

이병한의 상황실최주혜

- NBS 조사의 경우 개헌의 내용말고 절차를 물었다. 개헌안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번 개헌 국민투표를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는 질문이었다. 결과는 찬성 61%-반대 23%, 모름/무응답 16%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조사 역시 모든 연령,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국민들에게는 국민의힘의 '개헌 반대' 당론이 몽니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에 소개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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