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9 15:02최종 업데이트 26.04.09 15:54
황인호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9일 대전시의회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장재완

황인호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대전 동구와 충남 금산군의 행정통합을 목표로 한 '경제공동체 구축' 구상을 내놓았다.

황 예비후보는 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금산통합추진위원회 유태식 회장과 회동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동구–금산 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가 제시한 이번 구상은 생활·경제 공동체를 먼저 구축한 뒤 행정통합으로 이어가는 단계적 '투트랙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핵심 사업으로는 대전 동구 하소동과 금산군 진산면 일대를 잇는 약 500만㎡ 규모의 '대금산업단지' 조성이 제시됐다. 해당 산업벨트는 동구 약 170만㎡, 금산군 약 350만㎡로 구성되며, 대전 동남권과 충남 남부를 연결하는 광역 산업축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산업용지 조성원가를 3.3㎡당 약 50만 원 수준으로 낮춰 기존 대전 평촌산업단지의 3분의 1 수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통해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재원 조달 방식으로는 향후 대전·충남 통합을 전제로 대전시, 동구, 충남도, 금산군 등 4개 지자체가 공동 참여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황 예비후보는 "협력 방식으로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와 함께 생활권 통합도 병행된다. 금산인삼축제를 대전 중앙시장과 금산 개삼터에서 공동 개최하고, 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생활권 통합을 먼저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예비후보는 "동구와 금산은 이미 생활·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된 지역"이라며 "행정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공동체 구축에서 생활권 통합, 행정통합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인구 30만, 예산 2조 규모의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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