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희(왼쪽부터), 정원오,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투표 마지막날인 9일, 정원오·박주민·전현희 후보가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원오 후보는 과반 득표로 결선 없는 승리를 호소했고, 박주민·전현희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결선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정원오 "오늘 마무리돼야… 원팀으로 오세훈과 맞서자"
정원오 후보는 9일 오전 9시 30분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본경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경선이 치열해서 이기는 선거는 그렇게 없다"며 "월드컵과 선거가 비슷한데 예선을 정말 힘들고 치열하게 치르면 본선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원팀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에 맞서야 한다"며 "그러려면 전열 정비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한번에 결론이 나고 오 시장과 맞닥뜨려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개인이 아니다. 현직 시장이라는 점이 서울이란 거대한 공조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오늘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 그런 희망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승리와 서울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승리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큰절한 박주민 "투표해서 결선 만들어주길"
박주민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어 "확실한 서울 탈환을 위한 본경선의 마지막 시간"이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확실한 민주당의 서울 승리를 만든다"고 당원 투표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서울시장 준비를 하면서 많은 서울 시민을 만나 뵈었다"며 "시민의 열망, 희망, 기대 그리고 질책까지 모두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한 표가 오세훈 시정에 빼앗긴 서울을 되찾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바로 세울 '완전한 내란 종식, 빛의 혁명 완수'의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꼭 투표해 주시고 결선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는 당부를 끝으로 회견 현장에서 큰절을 올렸다. 박 후보는 '전화 걸어 투표 완주'라는 플랜카드를 들기도 했다.
전현희 "결선 없으면 민주당에 위험 요인… 검증 시간 더 필요"
전현희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결선 진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결선 없이 후보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정 후보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 후보가 장점이 많은 후보지만, 결선을 통해 기간을 두고 서울 시민과 당원들에게 검증받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정 후보와 성동구청장-국회의원으로 쭉 함께했다"며 "좋은 평가가 있는 후보지만, 민주당 대표로서 서울시장에 나갈 자격이 있는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결선 없이 본선에 진출하면 민주당에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 꽤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지난 6일 정 후보의 홍보물에 여론조사 수치가 임의로 가공됐다며 박 후보와 함께 경선 연기 등 조치를 당 지도부에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민주당으로서 쉽지 않은 강남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저력이 있다. 본선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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