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8 17:14최종 업데이트 26.04.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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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후 정한숙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정 후보와 함께 앉아 있다.조정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대구시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8일 오후 대구 동구 정한숙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제가 대구 시민은 아니지만 달려와서 김부겸 선거운동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 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김부겸 후보를 대구시장으로 만들고 조국혁신당의 후보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청와대에 근무하던 시절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여러 가지 협의를 같이 했다"며 "예컨대 검찰 수사권 조정 등 업무를 같이 해 본 적 있다"고 김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과거 대선 시기에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조국혁신당 후보로 삼고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대구의 경우에도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 김 후보를 대구시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김부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차규근이 있고 특히 (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하는 정한숙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가 동구 발전에 있어서는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민주당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부겸이 대구시장이 되고 동구청장으로 정한숙이 되는 그런 대구를 상상해 보자"고 강조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조 대표는 김부겸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 중앙당 차원에서 협의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동구청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조 대표는 "민주당 대구시당과 혁신당 대구시당이 협의를 해야 할 문제"라며 "중앙당에서도 합의를 해야 한다. 정청래 대표와도 이야기를 해야 된다. 그렇게 하자고 오늘 처음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자신의 국회의원 재보궐 출마와 관련 다음 주에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에 출마한다는 건 이상하지 않느냐"며 "다음 주에 (출마 지역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쉬워 보이는 곳은 택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잡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대구는 지역내총생산(GRDP)가 30년 째 전국 꼴찌이고 청년의 수도권 유출도 심각하다"며 "동구의 경우 교육과 의료 인프라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동구 주민들은 특정 정당에 수십 년간 권력을 줘왔다, 수십 년간 충성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것이 무엇이냐"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때"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2022년 대구 광역의원 중에서 68.9%가 무투표 당선됐다"며 "이게 민주주의냐. 선거의 형식을 빌렸을 뿐이지 투표 없이 당선돼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이 저는 결코 주민이 원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을 안 해도 다음 공천 받으면 또 되기 때문에 대구의 발전, 동구의 발전을 위해서 뛰겠는가"라며 "독점은 깨야 하고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개소식 이후 동화사를 찾아 주지인 선광스님을 만나 차담회를 갖고 김부겸 후보와는 전화로 안부를 묻고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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