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지난 3월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선거 관련 첫 울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울산시의회
6.3 지방선거를 2개월 남겨 두고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성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 울산 남구갑 김상욱 의원이 최근 마무리된 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4월 30일까지 사퇴할 경우 보궐선거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그러나 5월 1일을 넘겨 사퇴할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진다.
이에 대해 김상욱 의원은 그동안 "중앙당과의 협의를 통해 사퇴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측은 4월 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 선봉에는 김태규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이 섰다. 김태규 당협위원장은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출마 예정자로 거론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30일이라는 법정 시한을 넘겨 사퇴함으로써 시장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다시 재출마하면 된다는 식의 꼼수로 이해될 수 있다"라며 김상욱 의원의 사퇴를 종용하고 나섰고, 이후 이 문제가 여론의 관심사가 됐다.
8일에는 다시 시민단체가 김 의원의 4월 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사퇴 시점을 늦출 경우 울산 남구 시민들은 1년 가까이 국회의원 없이 지내야 한다"라며 "이는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헌법기관을 통한 국민주권의 위임이 중단되는 상황이라 입법과 예산, 국정감사 등에서 해당 지역 시민의 의사가 배제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이번 달 내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울산시민연대는 "단체장이나 다른 공직자들과 비교할 때, 국회의원은 출마 선언이나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특권을 누리고 있다"라며 "이러한 제도적 특혜를 거부하고 더욱 엄격한 정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상욱 의원의 사퇴로 인한 6월 3일 보궐선거 성사 여부와 상관 없이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를 대비한 각 당의 후보군이 떠오르고 있다.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은 공개적으로 조국 당 대표에게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에 나설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조국 대표가 울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태규 당협위원장 외에도 최건 변호사와 박기성 전 울산교통방송 사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울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심규명 변호사와, 2022년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상욱 의원에게 패했던 전은수 청와대비서실 대변인이 물망에 오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