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영
- 또 다른 보수 강세 지역, 동해/삼척권(n=145)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동일하고, 우상호-김진태 두 사람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지만 다른 지역에서 우 후보가 더욱 격차를 벌리고 있는 상황이라 김진태 지사가 과연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
# '철옹성' 경북 같지만...
-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는 누가 뭐라도 '김부겸 바람'이 불고있는 대구. 그런데 대구 옆 경북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대구보다 훨씬 견고하고 단단한 보수의 '벽'이 지키고 있는 모습이랄까. 하지만 경북도민들 역시 마음이 심란하다는 지표들을
지난번에도 소개했는데, 오늘 그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 매일신문-한길리서치의 오늘(7일)자 조사에 따르면, 경북지역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0.1%, 국민의힘 60.2%로 국민의힘의 혼란에도 보수텃밭의 지지세는 끄떡없어보였다. 그런데 지방선거 투표 의사를 물었을 때, 앞서 소개한 강원도 여론조사의 경우 '투표할 것이다'가 59.7%를 기록했는데 경북에서는 비슷한 응답인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52.2%로 과반을 살짝 넘겼다.
* 4월 4~5일 경북 성인 1004명 무선ARS.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봉주영
-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2.1%,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1.4%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투표의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원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민주당 지지층 '투표할 것이다' 71.8%-국민의힘 53.4%). 전국의 국민의힘 지지자들로선 힘빠지는 당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일 것.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도 긍정 41.0%-부정 48.3%로 그 격차가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났다. 경북 도민들의 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 사실상 동률이었던 다른 조사들도 고려해보면 경북의 마음도 6월 3일까지 어쩌면 계속 흔들릴지 모른다.
- 같은 조사에서 경북도지사 가상대결 결과는 민주당 오중기 후보 24.3%-이철우 현 지사 56.6%로 이철수 현 지사가 넉넉하게 앞서나가는 것으로 나왔다. 한마디로 '이변은 없다'는 것. 다만 선거 당일까지 이 격차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아니면 '김부겸 바람'과 '장동혁호의 위기'가 경북의 균열로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2022년 경북도지사 선거 당시 이철우 지사 득표율은 77.95%(임미애 22.04%), 2018년에는 52.11%였다(오중기 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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